李在衒의 백일몽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선 흔하게 나오는 장면입니다. 화염계 능력자를 비롯해서 열을 사용하는 능력자가 총알을 녹여서 막아내는건 꽤 흔한 클리셰죠. 저도 얼마 전 까지는 여기에 대해 별로 의문을 가지지 않았는데, 문득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총알을 녹여서 막아낸다고 해도 결국에는 녹은 납물을 뒤집어 쓸 뿐이죠. 그렇다면 기화시켜서 막아야 하는데.... 5.56mm 탄환의 탄자는 약 4g 정도입니다. 이걸 4g 정도의 납덩이로 가정하고(구리피갑은 귀찮아서 생략)계산해 보면 이게 모두 기화했을때의 부피가 1기압하에서 319m^3 정도 됩니다. 기화한 납 기체가 균일하게 구 모양으로 확산되었다고 가정하면 구의 반지름은 약 4.2m죠. 뭐, 기체의 팽창속도는 어떻게 계

문득 든 생각인데... 카미죠 토우마가 레슬링이나 유도의 고수라면 어떨까요? 카미죠 토우마는 여캐도 가리지 않고 때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유술이나 레슬링을 익혔으면 때리지 않고 평화적으로 제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칸자키 카오리를 쓰러뜨리고 올라타서(이하 생략) 액셀레이터를 쓰러뜨리고 올라타서(이하 생략) 셰리 크롬웰을 쓰러뜨리고 올라타서(이하 생략) 아녜제 상크티스를 쓰러뜨리고 올라타서(이하 생략) 올리아나 톰슨을 쓰러뜨리고 올라타서(이하 생략) 이 얼마나 신사적인 주인공입니까! 카미죠씨는 유술을 배웠어야 합니다.

11화를 보면 유키의 콜사인이 머스탱11 이나호가 머스탱22, 인코가 머스탱33, 어떤 아저씨가 머스탱死死 이렇게 되던데... 콜사인이 좀 이상하다 싶더군요. 국가나 조직마다 콜사인이 다르기는 하지만, 콜사인에는 어느정도 지휘체계가 담기기 마련입니다. 미 육군에서 Checkmate12라고 하면 체크메이트 중대의 1번 소대의 2번 분대라는 의미입니다. 확장하면 Checkmate123이면 3번 분대원이라는 의미도 넣을 수 있죠. 중대장은 Checkmate Actual, 2번 소대 소대장은 Checkmate2Actual 가 됩니다. 좀 어레인지해서 라면 중대 예하에 컵라면 소대가 있고 컵라면1 이라고 하면 컵라면 소대의 1번 분대라고 지정할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컵라면 소대 예하

총알을 녹여서 막아내기(추가) 이 글에서 중대한 계산 실수를 발견했습니다. 뭐, 애니밸리에선 아무래도 좋은겁니다만, 뭐 오류는 수정해야죠. 기압을 나타내는 단위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관습적으로는 기압(atm)을 사용하고, 물리학을 비롯한 과학에서는 SI단위인 파스칼(pa)를 사용합니다. 제가 저 글을 쓸 때 사용한 공식은 파스칼을 적용해야 하는데, 제가 실수로 계산할 때 기압을 사용했습니다. 계산할 때 기압을 파스칼로 변환했어야 했는데 그걸 잊어버렸었습니다. 파스칼과 기압은 실제 물리적인 크기는 같아도 수학적인 수치는 상당히 큽니다. 1기압이 약 10만 파스칼과 같죠. 그러니까 원래의 글에서 내린 결론은 대략 10만배 정도 과장

콜사인에 대한 글을 쓰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든 생각이 '여기선 보병들은 어떤 대우를 받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에서는 보직에 따라 최저한으로 요구되는 계급이 달라집니다. 보병이나 지원부대에서도 보조적인 일을 맡는 병과는 이병~병장 사이입니다. 국가에 따라서 이 보직을 맡은 사람들은 별도의 계급이 없기도 합니다. 특수한 기계를 다루거나 전문적인 작업을 다루는 보직은 주로 부사관이나 병장이죠. 보병분대를 지휘하는 것도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이고, 분대장은 부사관에 준하는 계급이 맡습니다. 뭐, 다루는 특수한 기계가 항공기 수준이 되면 위관 이상이 맡을 때도 있습니다만... 여하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차를 운용하는 책임자인 전차장도 부사관이죠. 그리고 알드노아 제로의 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