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hiter Shade of Pale

난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인데... 작년에 거주지가 울산으로 변경된 바람에 이젠 울산 사람이 되었지만 말이다. 주말에 영화도 볼 겸 간만에 남포동으로 카메라를 메고 나서 본다. 지금 거주지가 시골이다 보니, 부산으로의 여정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 일단, 마을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는 버스가 다니는 번화가로 이동한다. 서창이라는 마을. 이전에는 정말 한적한 그냥 마을이었는 데, 근처 공단과 그리고 울산 양산 부산의 접점에 위치한 곳이라서 제법 번화해진 곳이다. 여전히, 여기에서는 시골의 느낌이 남아있다. 여튼, 시대가 변했듯이 그 곳에도 빠리바게트는 있다.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리며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 들이킨다. 나에게도 생명수와 같은 카페인 국물.

유후인에서 오전을 보낸 일행, 점심을 맛나게 먹고 온천으로 유명한 벳부로 이동하기로 한다. 다행히, 우리가 가기 몇 달전에 유후인에서 벳부로 곧장 가는 버스노선이 생겼기에 (지인이 열심히 여행지를 검색했음) 우리는 산큐패스를 보여주고, 버스를 타고 벳부로 이동하다. 거리로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에서 내려, 숙소가 있는 료칸까지 5분 거리..... 숙소로 가는 길 곳 곳에 온천의 증기가 도로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 정말 신기한 곳... ㄷㄷ 우리가 1박을 하고 온천을 할 료칸(일본식 여관) 낡은 여관이지만 조용하다.. 아기자기한 외부 인테리어만큼, 내부에서

지인이랑 카메라를 들고 어디론가 가고 싶어한다. 부산에서 살고 있다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지인을 위해 범어사를 가기로 한다. 10월 말의 부산. 단풍은 아직 멀었다. 가을을 느끼고자 하나생각만큼 화려한 단풍을 보려면 11월 중순은 지나야 한다.큰 기대는 하고 가지 않았다만, 그냥 소소하게 몇 장의 사진으로 범어사로의 외출을 기록한다. 어제, 출사(?)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나의 묵은 DSLR 카메라.와 렌즈2개하지만 CF메모리 카드를 안갖고 가는 바람에 결국 ㅠㅠ 미러리스 카메라로만 촬영을 했다는 안타까운... ㅠㅠ

일본에서의 여행두째날의 여정은, 아침일찍일어나 유후인으로 이동한 후 관광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곧장 벳뿌로 이동해서 거기에서 온천을 순례하고 료칸에서 여장을 풀고 온천을 할 계획이다. 아침일찍 출발하기 위해서 조금 일찍 일어났다. 새벽 6시 숙소 근처를 아주 잠시 돌아보기로 한다. 우리 일행이 어제 밤늦게 도착했던 숙소 1층. 커피숍이다. 주인 아저씨가 우리를 위해서 인지 오전 6시에 문을 열어두었다. 제법 어둑하다.. 그리고 조용한 주택가의 느낌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가볍게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아침을 대신하는 과일을 먹어본다. 일행은 바쁘게 여장을 다시 메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지인들과 일본 여행을 하기로 한다. 몇 년 전 부터, 같이 여행을 가자고 했던 사람들.. 나이가 들수록, 금전적은 여유는 있으나 시간이 없다. 어떻게 서로의 시간을 맞추어서 겨우 2박 3일의 시간을 내어,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을 가기로 한다. 일정은 이렇다. 22일 오전 9시 30분 부산을 출발하여 11시 30분 후쿠오카에 도착 후쿠오카 쇼핑 및 도시구경 그리고 맛집 탐방 커피숍에서 운영하는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23일 오전 유후인으로 가서, 유후인을 관광 오후 벳뿌로 이동한 후 료칸에 여장을 풀고 벳푸에서 유명한 온천관광지를 관광 료칸에서 제공하는 맛나는 저녁을 먹은 후 료칸의 야외 온천 ...!!24일 오전 벳푸에서 하카다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