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islazri Town

아직 인게임 스크린샷을 찍어 놓은 게 없어서 플레이 스크린샷을 첨부하지는 못했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서 출시한 중국 게임입니다. 어째서인지 중국 게임이라는데 중국 성우를 안 쓰더라고요. 게임 내용은 꽤 간략합니다. 플레이어가 일종의 게임판 같은 '전역' 위에 플레이어가 편성한 '제대'를 배치하고, 말을 매 턴마다 옮겨서 철혈이라고 불리는 적 부대를 섬멸해가며 적의 지휘부를 점령하면 승리합니다. 길이 일렬로 놓여 있는 체스 게임의 변형이라는 느낌을 주더군요. 물론 자세히 따지고 들어가면 체스와 일대일 비교가 안 된다는 건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게임도 꽤 단순한 편이었고,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귀여웠기 때문에 재미있게 한 것 같습니다. 가끔씩 시간이 날 때마다 취미삼아 건드려볼 만 한 것 같네요

Reigns라는 인디 게임을 알게 된 건 얼마 전에 지나간 스팀 여름 세일때였습니다. 스팀이 추천해주는 게임들을 계속 넘기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서 흥미가 생겼죠. 게임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플레이어는 중세의 어떤 나라의 왕이 되고, 여러 인물들은 카드를 통해서 나라의 정치적인 문제나 왕 본인의 개인적인 문제를 제안합니다. 주교 카드가 나와서 신성 모독을 교회가 처벌할 권한을 달라고 하거나, 군인 카드가 나와서 왕에게 무술 대련을 하자고 제안하는 식입니다.유저는 이러한 제안들에 대해 카드를 왼쪽으로 넘기는가 오른쪽으로 넘기는가로 찬성과 반대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방식은 매우 간단하며, 왕은 교회, 민중, 군대, 상인의 4개 세력의 힘이 지나치게 낮아지거나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는 선에서 균형을

로그라이크라는 장르가 있죠. 게임을 유저가 직접 저장하거나 불러올 수 없고, 모든 선택은 실시간으로 기록됩니다. 한 번의 실패는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인 실패가 되고, 게임을 패배하게 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만 합니다. 저는 로그라이크 장르를 모바일 게임인 픽셀 던전(Pixel Dungeon)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옛날 게임은 아니지만, 고전 로그라이크 장르를 접하지 못한 세대가 입문작으로 즐기기에는 딱 알맞는 난이도와 접근성을 가진 게임 같더라고요. 다키스트 던전 역시 로그라이크 장르입니다. 유저는 가장 어두운 영지를 이어받아 선대 가주의 유언을 따라 가장 어두운 영지 지하에 숨어 있는 악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본인이 직접 싸우는 게 아니라 고용인들을 고용해야만 하지만요. 유저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