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생각 났는데 마침 티비에서 해주더라. 볼수록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볼수록 매력적인 영화다. 두 메인 광대부터 왕, 녹수, 처선에 이르기까지 각 인물의 섬세한 심리표현하며, 올해가 벌써 2012년 인데도 전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영상미, 등장인물들 의상(알록달록 하고 너무 고왔다. 오늘 다시 보다가 은연중에 놀란 것은 같은 광대임에도 공길과 장생의 옷을 그들의 성격을 반영해서 다르게 입힌 것 같다는 것이다. 공길의 옷은 곱고 단정한 분홍빛으로, 장생의 옷은 거칠고 해진 느낌이 났고...) , 심지어는 촬영방식이라고 할까, 카메라 움직임까지도 마음에 들었다. 영화를 보는데 이준기의 미모에 깜짝 놀랐다. 그 때도 곱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다시보니 정말 예쁘다. ㅋㅋㅋ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