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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전주 일대 답사 1 - 금산사와 귀신사

By  | 2013년 4월 11일 | 
2013년 4월 전주 일대 답사 1 - 금산사와 귀신사
전주와 완주, 김제 일대 답사를 하고 왔습니다. 오후에 출발 해서 첫날은 전주 시내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 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전주와 그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여행에 동행한 저의 답사 메이트이자 답사 '멘토'인 후배가 데리고 간 전주에서 유명한 막걸리 집입니다. 막걸리를 시키면 안주가 따라나오는 식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안주 이외에도 몇 가지 안주가 더 나오고, 한 주전자를 추가로 시킬 때마다 다른 안주들이 이어집니다. 두 명이면 2만원짜리 한 주전자만 시키면 적당하더군요. 아침 식사는 전주 지역민들이 자주 이용한다는 콩나물 국밥집에서 했는데, 삶은 달걀이 무제한이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바로 김제 금산사로 향했습니다. 금산사 금강문에서 바라본 광경입니다.

2013년 4월 전주 일대 답사 2 - 경기전과 풍남문

By  | 2013년 4월 11일 | 
2013년 4월 전주 일대 답사 2 - 경기전과 풍남문
아침 나절에 금산사와 귀신사를 다녀온 뒤 바로 전주 시내에 있는 경기전에 갔습니다. 경기전은 이성계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경기전 앞 한옥 건물이 예쁘더군요. 바로 경기전으로 입장합니다. 저 멀리 전동 성당이 보입니다. 전동성당은 원래 가톨릭 순교지였던 곳을 파리 외방전교회가 1908년에 건물을 세웠다고 합니다. 지방에 이렇게 거대한 규모의 성당을 세운 것은 아마 정치적 의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을 박해했지만 이제는 망해가는 왕조의 사당 앞에 거대한 성당을 세운다는 것은 상징적 복수였겠죠. 하지만 지금은 그 오래된 원한은 사라지고, 서양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의 묘한 대조만 도드라지네요. 송광사와 위봉사는 다음 포스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