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의 작은 책방

[영화] 원스

By  | 2013년 11월 4일 | 
원스 글렌 한사드,마르케타 이글로바 / 존 카니 나의 점수 : ★★★★★ [한줄평] 마음 아파서 아름다운 걸까? 아름다워서 마음 아픈 걸까? 노래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랑 ★명장면/명대사#0. 영화의 대부분의 순간순간들.#1. 여자가 남자에게 물어보는 말 "우리 엄마도 갈 수 있어요?" 그리고 난처해하는 남자. 이어지는 대답. "우리 일이나 하러 가요"#2. 녹음이 끝나고 여자와 남자의 대화.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시간들.#3. 영화의 마지막 장면의 여자의 창 밖을 바라보는 표정. #1. 짝사랑에 대한 재미있는 견해. 드래곤 라자(이영도 저)에 나오는 제레인트의 설명. 짝사랑과 상사병. 있는 그대로를 좋아하면 되는 거지,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것 때문에 불행하다는 견해.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

[영화] 디스커넥트

By  | 2013년 11월 8일 | 
디스커넥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제이슨 베이트맨,폴라 패튼 / 헨리 알렉스 루빈 나의 점수 : ★★★★★ [한줄평] SNS 속의 세계.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부딪쳐야 한다. 그 결과가 어떤 것이 되었든간에. 마음과 마음이 부딪치는 세계 ★명장면#1. 니나가 카일에게 나이가 어리다고 할 때 카일의 대답#2. 니나의 고민의 순간#3. 제이슨과 벤의 아버지의 메신저를 통한 대화#4. 벤이 자신의 옷을 벗고 립스틱으로 글자를 쓰는 장면 #1. 오늘 점심시간의 풍경. 어색하기만 한 점심 시간의 풍경. 저마다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서 거기에 몰입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뒤의 대화들도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 참여할 수 없는 주제들. 어색하고 난감한 건 SNS나 얼굴을 마

[춘천] 게스트하우스 나비야(11/2) 2번째 방문

By  | 2013년 11월 4일 | 
1회째 방문 후기 : 6/8 이후로 많은 시간이 지났더라. 지난번에 갔을 땐 한창 뜨거운 햇볕을 돌아다녔다면, 이번 주말엔 조금은 서늘해졌다. 바람이 시원한 걸 넘어서 쌀쌀맞게 느껴지는 날씨. 지난번에 춘천 갔을 때는 두 번째 혼자 다니는 여행이였고, 이번에는 전주,춘천,강릉,통영, 여수, 구례, 순천, 스페인까지 혼자 다니는 여행에 익숙해진 다음에 간 두 번째 간 춘천.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조금씩 더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비록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 없어서(이건 뭐 19~22, 3대후반이니... 30대초반의 사람들은 한 명도 없었다-_-;; 이런 적이 없었는데..음냠) 누나들(?)과 애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장님의 말씀들. 이런저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