耿君春秋

<교토의 카페를 기웃거리다> 안내

By  | 2015년 8월 11일 | 
몇 년 전에 본 블로그에서 <라멘을 찾아서>라는, 한국에 있는 일본 라멘집들을 소개하는 기획 연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연재를 종료하고 포스팅을 비공개로 돌려놓은 상태입니다만, <라멘을 찾아서>를 찾아주셨던 많은 분들께는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연재물은 아닙니다만, 2015년 들어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였습니다. 지난 1월, 페이스북 페이지 <교토의 카페를 기웃거리다>를 개설하였습니다. 교토에 있는 이색적인 카페들, 지역에 따라 이용하기 편리한 카페들을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운영한 지는 좀 되었는데 어느 정도 형태가 갖추어졌다고 생각이 되어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링크는 http://www.facebook.com/kyotocafe00/ 입니다.

나라(奈良)에서 있었던 매우 사소한 일

By  | 2012년 6월 2일 | 
나라(奈良)에서 있었던 매우 사소한 일
지난 25일,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되었던 <해탈상인(解脫上人) 조케이(貞慶)> 전시회를 보기 위해(지금은 끝났음) 나라(奈良)로 향했다. 집 근처에 JR 역이 있었기 때문에 JR 나라 선을 타고 JR 나라 역에 도착했다. 밖으로 나오니 나라시 종합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잠시 들어가보았다. 이런저런 관광 정보를 살펴보고 문 밖으로 나오는데 발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더러움을 느끼고 혐오감을 가질 수 있는 사진이 이어지므로 주의 바랍니다.) 위 사진 속 장소가 바로 나라 시 종합관광안내소. 그리고 내 발에 걸리적거린 바닥의 무언가는 바로 이것이었다. "머리에 주의하세요. 제비 둥지가 있습니다." 그렇다. 나는 머리에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밟고

나는야 교토의 이방인 (1) 데마치야나기 과자 투어

By  | 2012년 10월 6일 | 
나는야 교토의 이방인 (1) 데마치야나기 과자 투어
몇달 전, 친구 한 명이 교토로 놀러온다기에 마중을 나갔다. 어디를 구경하고 싶느냐는 나의 물음에 그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예전에 수학여행 식으로 며칠 동안 교토의 유명한 관광지를 한 차례 돌아봤기 때문에 웬만한 곳은 다 가보았다고. 이 포스팅은 내 친구처럼 교토는 많이 가봐서 더 볼 게 없다거나, 남들 다 가는 유명한 관광지 말고 마이너하고 동네스러운 곳을 가고 싶어하는, 일본 여행을 앞둔 여러분께 바치는 포스팅이다. 이 포스팅 시리즈는 짤막한 한두 시간 내지는 두어 시간 코스를 중심으로 연재될 예정이다. 유명한 관광지를 가면서 동시에 마이너함도 추구할 수 있도록, 대개 옵션 투어로 끼워넣을 수 있는 일정을 고려하였다. 첫 포스팅인데 어디를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내가 사는 곳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