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르다 때문에 엄청 울었다. 부부란 무엇일까. 사랑이란 무엇을까. 상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르다 입장에서 보면 에르나르는 지독히 이기적이다. 2. 위험을 감수하고 성전환 수술을 해주는 의사. 분명히 의사들에도 지탄을 받았을 것이다. 자신에게 명예로운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한 영혼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의사인 점은 맞다. 의사의 소명의식은 무엇이었을까. 3. 한스. 게르다 부부의 친구임에도... 참 이미지가 안 좋았다.나는 한스라는 이름에 시비(?)를 걸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나 보다. 러시아는 유럽에서 동성애를 가장 터부시하고 동성애자를 탄압하는 걸로 악명 높아서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다른 성소수자들에 대해서도 매우 거부감이 심하다. 그런데 극 중 한스의 외모가 놀랍도록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