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에도 없던 캐릭터 등신대 판넬이 도착했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6/06/15/b0036972_5761489821998.jpg)
때는 바야흐로 4월 말. 바쿠온 캐릭터 굿즈를 파는 매점이 신쥬쿠에 기간한정으로 열겼다길래 털레털레 가 본 것이 모든 비극의 시발점이었습니다. 모처럼 먼 길(전철로 편도 1시간!)을 갔건만, 정작 매점은 보는 제가 불쌍할 정도로 초라하더군요. 애초에 캐릭터 상품이 잔뜩 나오는 초인기 작품도 아니고, 하다못해 역사가 긴 작품도 아니다 보니 매점을 채우고 있는 건 고작 대여섯 종류 밖에 안 되는 허접한 상품들 뿐. 아니, 매점을 '채우고' 있다는 표현은 틀렸군요. 몇 종류의 상품들이 매점 한 켠에 놓여져 있을 뿐, 나머지는 그냥 빈 공간이라는 참담한 상황이었습니다. 오히려 벽 한쪽에 전시해 놓은 캐릭터들 등신대 판넬이 가장 눈에 뜨이더군요.물론 이 판넬들은 '비매품'이라고 떡하니 적혀 있었습니다.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