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의 한 사람일 뿐이라 국악에 대해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또래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 비하면 전통적인 음악에 꽤 관심이 많은 편이다. 고등학교 때 풍물부도 했었고, 사극에 나오는 전통악기를 사용하는 퓨전OST도 다운 받아서 또 듣고 또 듣고 했었으니까. 18살 밖에 안 됬다는데,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오는 걸까. 평소에는 늘 꽃처럼 조신하고 단아하게 앉아서 잔잔히 미소만 짓던데, 무대에만 올라서면 그 장악력이 대단하다 정말. 불후의 명곡이 방송을 탄 다음날인 오늘까지도 검색어에 송소희 라는 세 글자가 사라지질 않는다. 이런 점에서 이 어린 소녀는 정말 대단하다. 가요나, 외국 곡에 익숙해져있던 대한민국 사람들이 한번씩 그녀의 무대를 찾아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