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WWF 서바이버 시리즈 4:4 제거 매치. 이 시합으로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을 처음 접했다. 참가 멤버는 다음과 같다. 선역 팀에 알룬드라 블레이즈, 이노우에 쿄코, 하세가와 사키에, 차파리타 아사리 악역 팀에 버타 페이, 와타나베 토모코, 라이오네스 아스카, 아쟈 콩. 사실 다시 봐도 잘 만든 시합은 아니다.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호흡도 안 맞고 삑사리도 많다. 일부 선수는 셀링도 성의없고. 그런데도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아쟈 콩'의 무지막지한 모습이다. 딱 보면 아쟈 콩 한 사람을 띄워주기 위한 시합이 아닌가. 그 임팩트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이후 1:1 시합에서 알룬드라 블레이즈가 타이틀을 빼앗기고 이후로도 엄청나게 고전하리라 예상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