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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멘탈

By  | 2012년 4월 15일 | 
영호는 어제 취직이 확정됨과 동시에 멘탈만큼은 성인의 반열에 올라선듯했다. 어제 6시간 오늘 5시간 11시간의 롤타임중 수많은 트롤러, 자기가 캐리를 하고 있는줄 아는 트롤러, 베이가의 e에 끵끵대고 있는 아리를 넉백으로 날려버린 트롤러인 나, 등등이 영호의 그 단단하게 빛나는 부처멘탈을 쪼개버리려 노력했지만 그 넓고 깊은 멘탈은 우리를 모두 감싸안고 승리로 이끌었다. 대전기록 페이지가 전부 승으로 가득찬 나는 이대로 극락정토까지 직행버스를 타는가 했으나, 아차, 그 부처멘탈은 10승짜리였던 듯... 어쩌면 10시간 짜리였는지도 모른겠다. 어쨌든 중요한건 마지막 게임은 부동명왕을 바로 내 왼쪽 옆자리에 두고 했다는 거다. 술약속이 있다고 떠난 영호에게 아직도 분노의 카톡이 온다. 그 스웨인 개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