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fle] 추석 전 거제도](https://img.zoomtrend.com/2014/09/08/b0107086_540d48688de74.jpg)
프로젝트 끝나는 시간과 친구의 늦은 휴가 기간을 맞춰서 일주일남짓 거제도를 다녀왔다. 통영 중앙시장 근처에 갔다가 꿀빵을 가게마다 하나씩 사서 맛 비교도 해보고(달고 끈적거리는데 미묘하게 맛이 달랐다) 배 타고 외도 보타니아, 소매물도를 다녀오기도 했다. 소매물도에 간 날은 비바람이 정말 심하게 불어서 2천원에 산 우비가 소용이 없었지만, 배 안에서 만난 어르신께서 포도도 주시고 낚시하던 아저씨께 새우 미끼를 끼는 법도 배웠다. 길의 끝에 요정마을이 나올 거 같은 숲길도 정말 이뻤다. 숙소 앞 몽돌 해변에서 깜깜한 바다 소리를 들으며 도란도란 얘기하던 시간이 꿈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