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뎀의 여우포목점

매년 4월 1일마다 주책맞은 장난으로 큰 즐거움을 주는 TYPE-MOON. 그 용맹과감한 활약 때문에 만우절이 아니라 타입문절이라고 부르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특히 요 몇 년 동안은 『뒷골목 사츠키 히로인 12궁 편』이라느니, 『TM 채널』이라느니 뭔가 터무니없는 짓을 해와서 기대치를 왕창 올려놓았죠. 아마 본인들도 허들 너무 올려놓지 않았나 걱정했을 거예요! 아무튼 2015년의 TYPE-MOON 에이프릴 풀 메인 이벤트는 다름 아니라 『봄, 또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입니다. 이름하야 『TMitter 2015』. TMitter 외에도 캡슐 서번트 월드 챔피언십이니 예능 사무소 임페리얼 로마니, 뭔가 에이프릴 풀스러운 황당 페이지와 영상이 있었지만 그런 건 모두 이 TMitter 2015를

애니메이션 1화에 나온 게임 중독자 시로에 씨(23, 대학생)의 프렌드 리스트이중에는 어디서 많이 본 이름들이……? 로그 호라이즌의 정발을 맞아 얼마 전에 《로그 호라이즌》 대만 설정을 보았습니다. 《로그 호라이즌》이라는 작품의 주무대는 일본 서버에 해당하는 <호상열도 야마토>지만, 느닷없이 MMORPG 유저가 대규모로 다른 세계에 떨어진 건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마찬가지 사정입니다. 게다가 이 세계의 무대는 면적이 1/4이긴 하지만 지구를 본따고 있기 때문에 현실의 지형과 각국의 서버 할당 지역이 매치되고 있죠. 그리고 《로그 호라이즌》의 세계에서 현실의 타이완 섬에 해당하는 지역은 중국 서버에 있는 <포르모사 섬>이라고 한답니다. 아무튼 이 대만 설정은 작가분

원 출전 따지기를 좋아하는 내 궁금증을 자극한 국산 인어 명아연 양☞ 《방구석에 인어 아가씨》 공식 페이지 ▷ 삼면에서 출몰한 한국의 인어(人魚)이야기 (역사관심 님의 까마구둥지에서) 일전에 트랙백한 포스팅에 2014년에 나온 스마트폰용 비주얼 노벨인 《방구석에 인어 아가씨》에 관한 댓글을 단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인어 설화'라고 하면 다들 많이 생소할 텐데 《방구석에 인어 아가씨》에서 한국의 인어 설화를 제재로 삼았거든요. 정확히는 한국의 인어 설화인 『인어를 구한 명씨 설화』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 공주》를 토대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인어 설화 자체가 거의 기억에 없는데, 『인어를 구한 명씨 설화』는 더더욱 그 출전을 알 수 없더라고요. 막상 검색해보면 순전 《방구석에 인어

※ 이하의 내용은 《로그 호라이즌》의 작가 토노 마마레 씨의 「소설가가 되자」 마이 페이지에 2015년 1월 8일 올라온 활동보고(http://mypage.syosetu.com/mypageblog/view/userid/76491/blogkey/1065506/)를 번역한 것입니다. ※ 당연하지만 현재 국내에 정식 발매된 《로그 호라이즌》 7권 이후의 강력한 내용 누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미리 내용을 알고 싶지 않은 분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슬슬 ep10의 연재 준비입니다. 몇 주 내로 시작할 예정이에요.―――― ◆01 안녕. 먼저 뭐부터 써야 할지 망설였지만 처음 할 말은 인사가 맞겠지. Hello, world. Hello shiroe. 나는 지금 야마토 중앙부

가족 같은 길드에서 무급 인턴으로 근면하게 일하고 있는 소녀들☞ 애니메이션 8화 《로그 호라이즌》 애니메이션은 초반의 가장 큰 클라이맥스인 <원탁회의> 결성을 넘어가고 한창 물이 오르고 있는 와중인데요. 몇 주 전에 방영된 8화에서 잠깐 논란이 되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위의 장면이죠. 애니메이션만 보던 사람들은 당시 뭐가 문제인지 몰랐지만 원작 소설을 읽었던 사람들은 투덜투덜거렸었죠. 그리고 10화가 방영된 지금, 우리의 능구렁이 안경 선생 시로에가 레시피의 비밀을 톡톡 털어놓아버렸으니 원작 소설을 본 사람도, 애니메이션만 따라가던 사람도 이제 뭐가 문제인지 다 알게 됐습니다. '맛이 나는 요리'로 대표되는, 「엘더 테일」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템을 만드는 방법의 요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