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

일본. 여행기 (ver. 1)

By  | 2013년 12월 15일 | 
일본 여행을 절대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인도나 중국에 비해 여행으로써의 우선도가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고,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고 지식도 없는 상태였다. 다행인 것은 일본어에 대한 약간의 지식과 무궁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 정도 ; 어쨌든 단풍 성수기를 막 끝내고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맞이 하기 일보직전인 이 시점, 항공료도 싼 것이 많이 나오고 환율도 덩달아 도와준다. 머리가 복잡하다는 핑계와 더불어 일을 그만두어서 시간도 많아졌고... 암튼 속전속결로 결정하고 일본 여행길에 올랐다. 여행결심이후 출발 전까지 시간은 약 2주간. 뭐, 일을 안하고 있었으면 아무래도 알아볼 시간도 많았겠지만 일을 그만두고 바로! 떠나버리는 일정이라 알아볼 시간 따윈 전혀 없었다.

동계올림픽 단상

By  | 2014년 2월 11일 | 
운동이 아닌 '스포츠(포괄적인 운동보다는 대중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하는 것들이라는 의미로 쓰고자 함)' 를 즐기는 사람들을 매도하고싶은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것에 열광적으로 매달리는 것에 대해 일종의 거부감을 갖고 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몇 가지를 언급하자면 - 가족 중에 특정 스포츠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없어 자연스럽게 팬이 되는 경험을 하지 못하기도 했고, 더불어 나고자란지역이 워낙 시골이라 대표하는 스포츠나 팀이 없고, 남자친구들은 종종 특정 스포츠의 팬이기도 했으나 대체로 그들과 광속으로 헤어지게 된 것도 하나의 계기. 거기에 과거 전두환의 3s 정책으로, 사람들이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서, 약간은 그러한 것들에게 한발짝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도

송포유에 대한 짧은 감상

By  | 2013년 9월 25일 | 
역시 동화는 없구나! 불량학생이나 대중이나 마찬가지 꿈을 꾸고 있는건 정말 피디 혼자 뿐인지도 모르겠다

부산. 용두산에서 조망

By  | 2013년 10월 30일 | 
부산. 용두산에서 조망
하드에 저장되어 있던 묵은지 같은 사진. 작년인지 제작년인지 어쨌든 이맘때쯤 찍은 사진이다. 폰으로 찍었다. 부산 여행기간은 점점 늘어나 이제 3년을 넘기려고 한다. 그리고 4년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젠 여행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지경으로 기간이 늘어나 버렸다. 그래도 여행이라고 부르는 것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당연히 이곳을 내가 머물곳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투가 바뀔새라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려고 노력했고 여행자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했다. 그래야 이곳에서의 고생도, 어려움도, 슬픔도 결국엔 다 잊고 부산은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