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추리 hansang's world-추리소설 1000권읽기

2021, 5월과 6월의 두산 베어스 단상

By  | 2021년 5월 31일 | 
2021, 개막 후 4월까지의, 그리고 5월의 두산 베어스 단상 위의 3, 4월 감상평에 이은, 5월의 두산 베어스 평입니다. 이전 글에서 5월은 4월보다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썼었습니다. 이영하 선수를 대체할 곽빈 선수, 그리고 징계를 마치고 복귀할 강승호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썩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네요. 물론 끈질기게 한 주에 5할 이상 승률은 어떻게든 유지해서, 1위와 3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는건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선발진 탓이 컸던 듯 합니다. 선발진이 무너진 경기를 잡는 경기는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외국인 2선발 미란다 선수의 퐁당퐁당 피칭은 그 정도가 심했고, 유희관 선수는 월초 두 경기를 제외하면 완전

나이브스 아웃 (2019) - 라이언 존슨 : 별점 3점

By  | 2021년 6월 13일 | 
<<아래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할런 트롬비가 85세 생일 파티 다음 날, 칼로 목이 베어진 채로 가정부에게 발견되었다. 경찰 수사에 유명 탐정 브누아 블랑이 함께 하게 되었는데, 누군가 그에게 사건을 의뢰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모든건 할런의 간병 간호사 마르타의 실수 때문에 할런이 꾸민 것이었고, 마르타에게 전 재산을 상속한다는 할런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사건은 마르타가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웰 메이드 추리 영화로 유명한 작품이지요. 넷플릭스로 감상하였습니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잘 만든 본격 추리물이거든요. 구조도 정교하고, 복선과 단서 제공도 공정했습니다. 사실 마르타가 실수로 할

2021, 개막 후 4월까지의, 그리고 5월의 두산 베어스 단상

By  | 2021년 5월 2일 | 
시즌 시작 전, 올 시즌은 팬심을 담아 5위 예상한다는 글을 올렸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4월이 지난 현재 순위는 5위입니다. 1위하고 2.5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요. 9위도 1위와는 4.5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역대급 혼전 레이스가 초반에 펼쳐지고 있는 탓입니다. 혼전의 이유는 작년처럼 패를 적립하던 만만한 하위 팀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즌 전 예상되었던 강팀들은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불거진 반면, 하위권으로 예측했던 팀은 좋은 모습으로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도 주전 포수 박세혁, 중견수 정수빈 선수가 부상으로, 이영하 선수가 부진으로 이탈했지만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편이에요. 4월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될 정도로요. 그렇다면 5월은 어떨까

철권을 가진 사나이 (The Man with the Iron Fists, 2012) - RZA : 별점 1.5점

By  | 2021년 6월 20일 | 
라이온 족 수령 골드 라이온이 부하 실버 라이온들에게 살해당했다. 골드 라이온의 아들인 블레이드 X 젠이 복수에 나섰지만 실버 라이온이 고용한 킬러 브라스 바디에게 패했고, 죽기 직전의 그를 마을 대장장이가 구해주었다. 그러나 대장장이는 실버 라이온에게 붙잡혀 두 팔을 잃게 되었다. 정부의 금을 가로채려는 실버 라이온의 계획에 마을 환락가를 지배하는 마담 블로썸이 가세했고, 이들과 정부의 특사 잭 나이프, 젠, 대장장이의 마지막 혈투가 펼쳐지는데... 2012년 영화. 래퍼 RZA가 각본, 주연을 맡아서 만든 작품입니다. 싼마이틱 B급 무협 영화를 좋아해서 관심이 가던 차에, 넷플릭스에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무협 영화를 미국의 흑인 래퍼가 좋아해서 만들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타무라 마사카즈 1943~2021

By  | 2021년 5월 30일 | 
최근 만화 팬들에게 충격적이었을 뉴스는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三浦 建太郎)가 심혈관질환으로 지난 6일, 향년 54세로 타계했다는 비보였을 겁니다. <<베르세르크>>는 제 젊은 시절을 채워 주었던 걸작 중 한 편이지요. 특히 '매의 단' 편을 읽으면서, 재미와 흥분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1990년대 후반의 어느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올리는건, 다른 유명인의 부고 때문입니다. 제 젊은 시절에 큰 재미를 안겨다 주었던 <<후루하타 닌자부로>>의 주인공 후루하타 닌자부로 역을 맡았던 배우 타무라 마사카즈 씨도 얼마전 세상을 떠나셨더군요. 2021년 4월 3일의 일로 향년 77세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