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Me

Life of pi

By  | 2013년 1월 7일 | 
Life of pi
초등학교 방학시즌에 맞춘 전체관람가 영화(?) 쯤 으로 생각하고 별 기대 없이 선택한 Life of pi 의외의 영상미와 흥미로운 전개에 내가 영화를 과소평가 했구나 싶었다. 프롬 발리우드는 아니였지만 인도와 인도사람들이 주배경이 되는 영화는 무조건 믿고 본다. 깨알같은 구성과 색감이 굉장히 맘에 들기 때문인데 인도 특유의 억양도 이젠 익숙해졌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던 망망대해의 주인공 파도 하나 없이 잔잔한 바다에 그저 떠 있는 구명보트, 내가 종종 꾸는 꿈에 나오는 장면이였다. 어려서부터 내 미래나 비젼이 불확실 할때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때 스펙이나 실력이 늘지 않고 좌초당한 것 같을때 꼭 꾸는 꿈이다. 이리로 가지도 못하고 저리로 가지도 못하는 내 상황을 투영하는 장면이랄까...

여행 생각

By  | 2012년 7월 21일 | 
20대 버킷리스트에 혼자서 여행가기가 일순위 였는데 (여건이되면 1박2일로..) 가장 가고 싶은 곳이 통영과 제주 그런데 오늘 뉴스에 뜬 통영 초등학생 실종과 제주 40대 여성 실종(방금 유해와 소지품이 발견됐다..) 위험한 일은 절대 안하는게 내 안전주의이긴한데 이거 대낮에 등교하다 관광지 여행하다 실종되고 사고당하는 상황은 어찌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니 한없이 안타까울뿐이다... 안그래도 통영에서 미륵산을 올라갈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땐 풍경을 즐기며 걸어내려오려는 생각 중에 초행길 혼자등산은 여러모로 위험한것 같아서 무조건 안전!!! 이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수정하고 있었는데...;;; 아...무조건 안전이야 /////////////////////////

식상하지만 적절한 그 단어 '힐링' in 여수 향일암

By  | 2013년 6월 28일 | 
식상하지만 적절한 그 단어 '힐링' in 여수 향일암
지난 주말, 남친과 함께 간 힐링여행 힐링힐링 지겹고 식상한 단어 같지만 그곳에 도착한 후 눈에 보이는 풍경과 몸에 닿는 바람 그 모든게 힐링이였다. 아차차, 힐링도 식후경(?) 향일암으로 가기 전 여수 도심가에 있는 '복춘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이라) 간단하고 (여름이니까) 상큼한 음식으로 서대회무침이 딱이였다. #서대회 1인분 만원, 생선구이 만원 (공기밥 별도) 점심보다 조금 이른시간에 가서 였는지 갈치구이가 안된다고 해서 시킨 금풍생이 구이 는 사실 좀 비추(속닥속닥), 서대회무침은 상큼하고 맛있었다. 사실 생선맛은 잘 몰라 양념맛으로...ㅋ 향일암에 도착하니 해가 중천에 떠있어 너무 더울까 걱정이 됐는데 산속 그늘 밑이라 많이 덥지도 않고 바람이 계속 불어 땀을

The MVL

By  | 2013년 3월 12일 | 
The MVL
세여자의 주말 힐링여행 셋이 가끔 만나서 밥을 먹거나 맥주 한잔 할때마다 우리의 관심사는 오로지 결혼! 연애! 남자!ㅋㅋㅋ 하지만 모두 제대로 된 연애는 없고 항상 실패담과 원인분석(이러다 박사논문 나오겠다며;;;) 이렇게 우울터지게 앉아있지 말고 기분전환 하자고 급 날짜 잡고 떠난 여수여행 이곳저곳 관광하는 여행이 아니라 좋은 경치보고 맛있는 음식먹고 푹쉬고 오는게 이번 여행의 목표 그래서 가장 크게 비중을 잡은 숙소!는 여수 엠블호텔 작년 엑스포때 지어져서 깨끗한 편이고 바다옆에 있어서 경치도 좋고 가족단위 팀들이 많아서 여자셋이 노닥거리고 오기 좋았다. 낮에 체크인 하고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날씨가 포근해져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