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없어지는 소리 좀 안들리게 해라 5pb와 redjuice의 작품, 꽃 피는대로(花咲くまにまに)입니다. redjuice의 미려한 일러스트와 이토 카나코가 부르는 절절한 오프닝곡에 이끌려 클리어까지 오게됬는데 촘촘한 시나리오 구성에 감탄하게 되는군요. 에도 시대로 타임루프한 여고생 모치즈키 나오, 여자가 영어도 할 줄 안다며 사소한 일에도 어린애마냥 신기해하는 타니 와스케. 화면 밖으로 깨가 우수수 쏟아져 나올만큼 잘 어울립니다. 물론 질리지도 않는 그놈의 역사 모에화에 흥이 깨진 건 사실이지만, 목적을 위해서라면 여자는 아웃오브 안중인 무사에다가 부끄러움도 모르고 "저를 와스케 씨의 손으로 花魁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는 후리소데 신조라니, 취하지 않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