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로 태어나

기생들이랑 한참 놀아나는 고위 공무원들.근데 등 삐까뻔쩍하게 달아놓고 술상 거하게 차려놓은데가.....원두막..?..? ㅡㅡ? 아무튼 비록 원두막 안에서이나 존니 치명적으로 이쁜 춘홍이.춘홍이 춤 한번에 정신놓고 쓰러지는 도포부대 아저씨들. 춘홍이 칭찬에 입에 침이 마름. 안동김씨의 수장이자 좌의정인 아가병희가 유독 좋아함. 광대가 터지려고 함.아가병희의 광대를 보호하기 위해 춤사위가 마무리됨. 한참 으허허 아하하 하면서 놀고 즐기던 사이, 옆에 붙은 이방st 애가 술자리 토크의 꽃인 뒷다마까기를 시전함. 님 근데 그 소문 들었긔? ? 뭔소문이긔? 응애?못들으셨긔? 예조참의가 청나라 다녀오면서 금두꺼비를 한쌍 입양했다던듸!

특별재난본부를 꾸리고 밤샘회의중인 공무원들.괴질이라니ㅠㅠ괴질 무섭다능 ㅠㅠ보고에 따르면 이미 지방쪽은 시신이 깔렸다고함 ㅠ아ㅠㅠㅠㅠㅠ아직 도성 안까지 퍼지진 않았겠지? 그치???ㅠㅠㅠ아냐 토막촌 중심으로 발병해서 하나 둘 늘어가고이썽 ㅠㅠ사년전 도성 안에서 괴질로 죽은자가 일만이 넘잖음???ㅠㅠㅠ 이를 어찌할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뒷담러와 어의의 징징거림을 듣다 못한 아가병희가 대책이 있냐며 묻지만 어의는 괴질엔 딱히 약이 없다고 함.우물쭈물하는 어의에게 진혁은 무슨 방도가 있지 않겠냐며, 진혁이는 지금 뭘 하냐고 물어보는 아가병희. 어의는 살짝 빡치고. 그러다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눈이 똥그래진 어의.아가쨔응!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다능! 나 진혁 그색기한테 딱 알맞는 자리를 알고 있다

시작부터 뙇 스산한 숲속의 밤 나무 밑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닥터. 의식을 차리고 놀라긔 헐 여기가 대체 어디지??? 두리번두리번 아오씨 맨땅에서 잤더니 뒷목도 결리긔 여친이랑 찍은 사진이 배경인 핸드폰도 액정이 다 나갔긔 에이시퍼ㅏㄹ 근처에 포르말린 병 하나가 굴러다님. 주워서 이리 저리 살펴봄. 그러나 딱히 기억나는건 없ㅋ엉ㅋ 대체 여기가 어디냐며 고민고민. 랜턴을 켜고 숲속을 헤맴. 나는 분명 병원 옥상에 있었는데.. 규ㅣ신에 홀린 기분으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닥터. 그러다가 저 멀리서 불빛을 발견하고 "여기요! 여기요!" 를 외치며 가보지만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면서까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위기였던 닥터. 그러나 아가병희의 혼절로 분위기가 개판이 되는 바람에 참수형은 잠시 중단되고. 오매 이게 대체 무슨일이여!!!!!!!!!!!!! 그때 나서는 어의양반. 님들아 흥분 ㄴㄴ해! 내가 진맥해봄! 요새 뭐 불편하다고 했던건 엄뜸?아..그게.. 집에서 나올때 머리가 쫌 아프다고 하긴 했었다능! 머리가? 아니 머리가 왜???? 아 며칠 전에 아가병희가 기방 놀러갔다가 기둥에 머리박은적 있음ㅋ 그때부터 쟤가 계속 저러넼ㅋ 머리를 쾅 박고 나서부터 저런다거??????저승길 5m 전에서 급후진하고도 머릿속에 환자생각이 팽팽 돌아가는 닥터. 앜ㅋㅋㅋ난 또 뭐라곸ㅋㅋㅋ 아 나도 그날 거기 있었는뎈ㅋㅋ 그거면

토막촌에 꾸려지는 역병관리센터에서 일하는 영래와 진혁 그리고 허광. 손재주를 발휘해서 유리병과 주삿바늘을 만들어온 식이아빠. 깨춤출듯이 좋아하는 닥터. 이런거 더 만들어달라능!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돈이 없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조청과 소금까지 떨어짐. 돈걱정에 한숨이 나오는 닥터. 한정된 수액은 상태가 심한 환자들에게 우선 투약하기로 함. 그렇게 병 입구를 천으로 감싸 봉하고 고무관과 주삿바늘을 연결해서 링거를 만들었음. 상태가 심각한 명복이에게 가장 먼저 링거를 주사하는 닥터. 영래에게 주사놓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음. 일단 소주를 묻힌 천으로 팔을 적시고 혈관을 찾으라능! 그리고 바늘을 눕혀서 천천히 찔러! 그때 토막촌에 등장한 경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