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인데도 정오가 가까워지는 시간,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면은 여전히 복잡했습니다. 하긴 요즘 금요일은 평일 축에도 끼지 않죠. 그런데 이 많은 다들 어디를 그렇게 열심히 다니는지요? 능력만 된다면 일일이 차를 세우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으로 골라 갈 수 있을 텐데 말이죠.예전엔 지금처럼 도로가 막히면 괜히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공상 과학영화처럼 우리 몸이 공간이동을 할 수 있다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세상 어디든 맘대로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요.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여행의 참 맛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지요.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따라 출근을 할 때면, 하루하루가 다른 풍경에 새삼 놀라곤 합니다. 분명 어제는 보이지 않던 노란 개나리가 하루사이에 피어있질 않나, 전날 지나갈 때는 분명 앙상했던 나뭇가지였는데, 어느새 하얀 벚꽃이 피어있질 않나, 이렇게 자연의 변화는 상상을 초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