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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배우의 표정에 대하여

By  | 2013년 4월 3일 |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배우의 표정에 대하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하 <해원>)을 보았다. 실은 이선균 때문에 보았다. 이선균이 조금은 불쌍하지만 실은 불쌍해서 더 찌질한 개새끼로 나와 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기대는 적중했다. 선균 오빠 난 <파주>에서부터 당신을 먹물 찌질이 전문 배우로 점 찍어놓았엉. 평소보다 조금 불은 이선균은 진짜 찌질해서 귀여웠고, 나는 그가 어깨를 들썩이며 끅끅 울어대던 장면에서 귀여움 측정 게이지가 터져버렸다. 그러나 <해원>의 진정한 발견은 여배우 정은채다(라고 많이들 얘기하던데 맞는 말 같다.)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건 그냥 얼굴이 아니라, 그 얼굴에 떠오르는 표정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리고 정은채는, 그냥도 예뻤지만, 그 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