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을 좋아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그들의 관계성이다.여자들의 우정과 남자들의 우정은 조금 다르다. 그렇기에 아직 어린 ,그래서 비교적 순수하다고 생각되는 남자애들의 우정에 대해 열광하는 것이다. 팬픽을 소비하는 것도 그와 동일한 관점이다. 남자들끼리 붕가붕가하는걸 좋아해서 팬픽을 보는게 아니다.같은 꿈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서 생활하고 활동하는 우정에 대한 판타지가 있는 건데 이게 얼마나 깨지기 쉬운 유리 그릇인가. 나이먹고 어른이 되면 자신의 이해에 따라 뭉치기도하고 흩어지기도 하는데.오빠들이 뭉쳐있는 것도 다 돈 때문인거 안다. 그 이유야 어떻든 내눈앞에서 뭉쳐서 하하호호 해주면 된다고. 이번 크리스의 경우는 돈때문이 아니라서 더 난감하겠지만...보통의 인간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