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숲 기록장

2018.1/23

By  | 2018년 1월 23일 | 
오래 못 봤더니 새로 본 사람같다며 쑥쓰러워하는 빙티와, 밥이 잘 안 넘어가더라던 빙수. 반응 다른게 새롭네. 그런데 얘들 입장에선 같은 마을에 살며 집에서 안 나온 걸로 보이려나. 슈베르트의 `어떻게 얼굴을 안 보여줘… 일주일만이야`도 생소한 분위기라 새로웠다. 캐릭터 한 명에게 마을환경조성을 모두 맡기는 실태에 한탄하며 잡초를 뽑으며 돌아다니다 해탈한 씨를 보았다. 가리비를 중얼거리는게 귀여워서 `줄까요?` 하고 건냈더니 하는 소리가 고맙네, 모르는 사람… 이 가리비, 분명히 내가 떨어뜨린 걸거야… 봐봐, 여기 이름 써 있어… 나한테만 보이는 잉크로 써져 있어… 라더라. 답례로 사진 받으려고 `둘 다 필요없어`라니까 `앙?`하며 눈 하얗고 동그랗게 뜨고 `아우우우~…`하고 쓸쓸해한건 귀여웠지만. 오

2018.1/13

By  | 2018년 1월 13일 | 
노래자랑의 날이다. 의문인 건 주민들 모두 투표권을 가지는 게 아닌 캐릭터가 최종결정권을 가지고 마을멜로디를 채택한다는 점. 캐릭터가 이 동네 음악반장이기라도 해? 한 명 걸로 결정해준 다음 미안해서 다른 주민한테 말걸기 껄끄럽잖아... 빙수 노래를 듣고 결정! 해줬더니 꽃을 날리며 기뻐하고 고맙다며 엄마한테 편지써야겠다~ 하는데 이 반응을 보고 또다른 걸로 결정을 바꿀 수 있겠느냐고... 오늘의 기록할 만한 편지 춤 잘 추는 ○○에게 지금 화장실에서 답장 쓰고 있어! 나 대단하지? 이거 내 몸엔 안맞는 것 같애! 너가 가져어~! 기분 업된 빙티가 배가 안 맞는 체질이니? 그렇구나... 염두에 둘게. 밝은 ○○에게 당장 답장 쓸께에~ 근데 나 포동포동해?

2018.1/16

By  | 2018년 1월 16일 | 
~ 기상 정보 ~ 적설량은 예년과 같아 눈사람 만들기 쉬울 듯 다만 기온은 약간 높아져 연못 물은 얼지 않을 전망 언제 언 적은 있었어...? 빙수가 낚시 정보꾼이 된 듯하다. 말걸면 계속 이 시기에 잡히는 물고기 추천. 도미, 빙어, 황어 등등 다양했다. 메리어스와 빙수의 영문 모를 대화를 들었다. 저기저기 메리어스~ 나 좋아~? 글쎄요・・・ 음・・・딱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딱히・・・ 글쿠나아・・・ 그럼 내 어떤 점이 싫어?!? 응응?? 내 단점이 뭐야~? 빙수님의 단점이요? ・・・글쎄요 ・・・헬스 클럽? 뭐어!? ・・・거긴 내가 되게 싫어하는 덴데! ・・・라는. 그래서 좋은거야 싫은거야? 단점이 헬스 클럽이란 건 또 무슨...? 오늘의 기록할 만한 편지 아빠 몰래 산 그 가방 가격을 밝힐 용기가

2018.1/14

By  | 2018년 1월 14일 | 
고옥이 씨가 한숨을 쉬더라. 무슨 일이야? 하니 젊었던 너굴씨를 친오빠처럼 따랐던 한 소녀 추억을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란다. 아주 감질나게 전초만 들려주시는군요. 빙수가 생명의 은인이라며 다음엔 자기가 약을 들고 가겠다며 아플 땐 말하란다. 캐릭터가 아픈 경우 중에 감기는 없을건데... 오늘 마을게시판에 ~혼잣말~ 내가 도서관의 아동도서 담당이였으면 인기 많았을텐데 아ㆍㆍㆍ펠리오씨ㆍㆍㆍ 라는 글이 올라있었다. 노골적이야. 너무 특정적인데. 슈베르트가 레베카일 거라고 몇 번 얘기하던데 이걸 보고도 그리 생각하진 않겠지...? 오늘의 기록할 만한 편지 재밌는 ○○에게 넌 참 로맨틱하구나~! 난 하드보일드한데에~ 차가운 삼백초차도 나쁘지 않아~! 두근두근 빙수 어떤 점을 보고 로맨

2017.1/29

By  | 2018년 1월 29일 | 
빙수네에 가니 해피 버스데이 투 미~! 라며 반겨주는 빙수와 1호가. 선물을 줬더니 답례로 블루 궤종시계를 받았다. 생일선물을 테이크 앤 기브하시면... 그레이스가 와서 혹시하고 인증서를 받아봤다. 아무렇게나역시나 G of Grace. 봉팔아, 한번 그레이스는 영원한 오늘의 기록할 만한 편지 첫 눈에 반한 ○○에게 지금 난 속옷만 입고 이 편지를 쓰고 인지 열정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으니 이걸 주마! 마을의 왕 슈베르트가 자칭 왕 칭호에 맞게 위엄있는 니트를 주셨네요. 발가벗은 임금님도 아니고 자기가 좀 입으시지. 근데 캐릭터 이름 앞의 수식어 뭡니까. 주어나 목적어가 없잖아... 미들급 ○○에게 니 도전장은 잘 받았다! 타코야키 먹고 체력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