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Tomorrow Comes

블소 초반 감상

By  | 2012년 6월 26일 | 
블소 초반 감상
- 린2,아이온 으로 이어지는 엔씨의 라인업은 항상 당대에 내가 가장 원하는 캐릭터상(?)을 구현하고 있었다. 블소도 마찬가지. 캐릭터 감정이입이 속된 말로 쩐다. - 캐릭터는 미래의 우리 딸 성장모습을 구현. 이름도 이쏘로 지을 걸 그랬나. ... - 빡빡한 주머니 사정은 '아 이거 엔씨게임이었지'라는 것은 새삼 체감. 엔씨 MMO의 경제적 특성은 힘들고 비루한 현실의 경제적 사정을 게임에서도 그대로 체감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 한 마디로 빽이 있거나(길드) 돈이 있어야(현질)을 해야 대략 흥미를 잃지 않게 게임을 하게 된다. - 반면 와우나 디아블로 등의 블리자드 게임은 사회주의 선진복지 국가 컨셉의 경제관으로 뭐 딱히 부족함을 느끼게 되진 않는다. - 그러한 결과로 엔씨 게임들은 항상 게임머니

모바일 퍼즐 게임 '할로팝' 출시

By  | 2013년 8월 22일 | 
모바일 퍼즐 게임 '할로팝' 출시
루트게임즈에서 모바일 신작 퍼즐게임 할로팝을 출시하였습니다. 중간에 프로젝트가 바뀌고 개발자가 바뀌고 하면서 근 8개월이나 걸렸네요. 현재 페이스북 연동 혹은 혼자하기 모드를 지원합니다. 카카오는 심사 중인데 과연 어떻게 될 지... 어떤 게임인고 하니... 뭐 이런 방식의 어디서 본 것 같으면서도 처음 해 보는 퍼즐게임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블록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화면에 그려서 지워나가는 게임이죠. 인게임 아이템도 풍성하게 등장하도록 되어 있으니 잘 사용하면 좋은 점수가 나옵니다. 참고로 사내 최고 점수는 95만점이네요. 제 개인기록은 42만점. 안드로이드 용은 여기... 아이폰 용은 여기... 기타 스샷들

게임기획자에게 중요한 능력은 무엇인가

By  | 2012년 7월 18일 | 
페이스북에 관련 주제가 떠서 이것저것 피드백을 달다가 술김에 포스팅 해 본다. 전공인 건축과에 들어가고 나서 많은 비건축인(?)들이 건축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기획자의 영역 역시 마찬가지다. 비기획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일단 기획자, 특히 게임기획자란 직업은 좁은 의미에서는 기획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을 한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틀린 답은 아니다. 실제로 그냥 하는 일은 그것이 주된 임무이니까. 하지만 지난 8년(게임기획만 기준으로)간의 기획 일을 돌이켜 보건데, 나의 관점으로 기획이란 - 자기만의 기획 아이디어를 내고 열심히 기획서를 쓰는 일 보다 - 집단기획(=브레인스토밍)을 이끌어 나가고 필요한 경우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며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