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amie

Bagdad Cafe

By  | 2012년 12월 17일 | 
Bagdad Cafe
1. 두 여자 첫 만남 씬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남편은 떠나버리고 의자에 덩그러니 앉아 눈물을 닦는 브렌다와 사막을 힘겹게 건너와 땀을 닦는 야스민. 두 사람의 땀과 눈물. 이 행위의 동질성은 결국 두 사람의 삶의 동질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 2. 사막 캘리포니아의 사막. 노래 가사대로 그야말로 a desert road from Vegas to nowhere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끝도 없는. 바그다드 까페의 사람들도 길을 잃은 사람들이다 할리우드에서 세트 미술을 하던 콕스나 한때는 사막을 종횡무진했지만 이제는 종업원에는 불과한 원주민. 남편은 집을 나가고 피아노에만 빠진 아들과 남자들과 어울리기 바쁜 딸을 둔 브렌다. 하릴없이 사람들에게 문신을 그려주는 여자 등 역시 타지에서 남편과 헤어진 야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