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족스런 영화를 봤다. Begin Again 상영관이 얼마없어서 예매를 하는 데 약간의 노력이 필요했지만 엔딩 크래딧을 보는 내내 마음이 따듯하고 흐믓한 영화도 없었던 것 같다. 영화 중 몇몇 장면은 정말 가슴이 찡하고 그게 무슨 감정인지 말하기 쉽지 않은 느낌이 영상으로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리고 특히 그 장면은(?) 나에게만 특별한 씬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빠져들 수 있었다. 극중 내내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음악의 색이 다채로웠으며 같은 음악속에 다른 영상이 때로는 슬프게 , 애뜻함이 녹아있었다. 배우 마크 러팔로의 연기는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나 슬퍼 라고 쥐어짜는 연기가 아니라 사소한 행동 하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