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는 흡혈귀 아담(톰 히들스턴 분)은 너무나 오랜 삶에 지쳐 있다. 뛰어난 음악 재능도, 그를 도와주는 추종자 이안(안톤 옐친 분)도 삶의 의욕을 끌어올리기엔 불충분하다. 그는 이안에게 뱀파이어를 죽일 수 있다는 종류의 나무로 만든 총알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때 그에게 연락이 온다. 모로코 탕헤르에 살고 있는 그의 세 번 결혼한 아내이자 연인, 이브(틸다 스완튼 분)다. 이브는 아담과 달리 아직 살고자 하는 의욕이 있다. 책을 읽고 온갖 생물의 학명을 외우며 영국 극작가이자 또 다른 흡혈귀이기도 한 크리스토퍼 말로(존 허트 분)를 만나며 탕헤르의 생활을 즐긴다. 그런 이브가 아담을 달래기 위해 디트로이트로 온다. 아담은 잠깐 동안 행복을 되찾는다. 이브의 사고뭉치 동생 에바(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