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에서 를르슈란 놈이 했던 가장 큰 패착은 지가 전세계의 어그로 처먹고 죽어서 세계가 하나로 단결되어 평화가 오리라는 착각이었다. 보통 이렇게 누군가 전 세계적 어그로를 결집해서 뒤지면 그 다음은 돌 중 하나가 되거나 둘 다가 된다. 어제까지 같이 싸우던 놈들이 서로 싸우거나, 아니면 또 다른 '강대한 적'을 찾아 해매이거나. 지구상에서 냉전은 '둘 다' 였다, 파시즘이라는 강대한 적을 두고 같이 싸우던 연합군은 두 진영으로 갈려져 서로 싸웠고 서로를 '강대한 적'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이럼으로서 (주로 공산주의가 더 심했지만) 그 체제를 유지할수 있었다. 나 역시 '모두의 어그로를 먹고 뒤지면 그 모두가 결집해서 평화'라는 개념은 웃기는거라고 생각하지만 '모두의 어그로를 계속먹는 상태에서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