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없습니다

돌아왔다

By  | 2014년 6월 1일 | 
여행을 다녀오면 가방이 무거워야 하는데 많은 양의 짐을 덜어내고 왔다. 공항버스에서 내리면서 이렇게까지 아쉬웠던 것은 처음이다. 그래도 반가워, 서울.

떠난다

By  | 2014년 5월 23일 | 
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혹은 가면 안 될 것 같았는데 이렇게 떠난다 공항 버스를 타면 묘하게 두근거린다 도착지에 대한 기대나 걱정, 내일 있을 일에 대한 짜증이나 기쁨 이런 것 때문이 아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냥 상공에 앉아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비행시간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버스가 도시를 벗어나 섬으로 내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