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 카미유의 9번 병렬 포트

[아를과 마작 배우기] 2. 이 패는 무엇인고

By  | 2016년 12월 27일 | 
[아를과 마작 배우기] 2. 이 패는 무엇인고
※ 이 글은 2012년 중순에 티스토리에 썼던 글을 옮겨와, 일부 표현 등을 현재에 맞게 수정한 것입니다. 4편까지는 이전에 티스토리에 연재했던 부분이고, 조만간 5편 연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택배 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시간에 했던 이야기를 요약하고 시작해야겠지만, 사실 지난 시간에 거의 쓴 내용이 없었던 고로, 바로 본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만일 지난 시간에 마작패를 직접 손에 넣으셨다면, 떨리는 마음에 그것을 열어 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열고 나서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이걸 가지고 뭘 어쩌라는 거지? (출처: 그냥 제가 가지고 잇는 마작패를 찍은 겁니다.) 그렇습니다. 지난 시간에 마작을 하려면 마작패가 필요하다고만 말씀드렸지, 마작패의 구성요소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

[아를과 마작 배우기] 5. 어머 이건 쏘여야 해

By  | 2017년 1월 6일 | 
[아를과 마작 배우기] 5. 어머 이건 쏘여야 해
지난 시간에는 무려 4년 넘게 지나서야 인사를 드리는군요. 면목이 없습니다. 아를카미유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했던 모든 것들을 이용하면 하나의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답답할 것입니다. 완성은커녕 완성 직전까지 가지도 못한 채로 게임을 끝내는 경우가 많은가하면, 한 장만 있으면 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한 장을 다른 사람이 버려버리는 초유의 사태도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이번 시간부터는 답답하지 않게 게임을 진행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던 승리 조건에 몇 가지를 덧붙일 것입니다.이런 패에서 탈출해봅시다 (출처: 교차로 교통체증의 주범, 꼬리물기)내 문 앞은 깨끗하다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던 승리 조건은 사실 승리 조건 중 일부에 불과하지 않습

[아를과 마작 배우기] 3. 먹고 맞추고 고민하고 버리고

By  | 2016년 12월 28일 | 
[아를과 마작 배우기] 3. 먹고 맞추고 고민하고 버리고
지난 시간에는지난 시간에는 마작에 존재하는 패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사천성이라도 할 것이 아니라면 패의 종류만을 알고 있는 것은 어차피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 패를 이용해서 마작을 진행하는 대강의 흐름을 말씀드리겠습니다.마작이란 이름을 달고 있다고 모두 마작은 아닙니다 (출처: Mahjong Titans 인게임 스크린샷. Microsoft 배포.)시작합시다 네 명이 일단 모여서 게임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게임을 하기 위한 사각의 탁자나 전동작탁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넷이서 어떻게 앉는 지도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마음대로 앉으면 되지 않냐고 하실 분이 계실 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마작에서는 개개인이 앉는 자리가 곧 플레이 순서에 영향을 미

[아를과 마작 배우기] 4.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네

By  | 2016년 12월 29일 | 
[아를과 마작 배우기] 4.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네
지난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는 마작에서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거기서 말씀드린 방법은 한 "라운드", 그러니까 한 "국"을 끝내는 방법이었지 한 "게임"을 끝내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결판이 나지 않은 상태나 난 상태로 라운드가 끝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타임 오버든 더블 K.O든 아직 한 세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The King of Fighters XIII 중, SNK PLAYMORE사 제작 및 배급.)라운드 종료 한 국이 끝났다면 텐파이인 사람에게 축의금을 전달하거나(노텐 벌부라고 합니다), 이긴 사람에게 점수를 각각 전달하는 것으로 그 국을 완전히 마무리짓습니다. 그리고 나서 할 일은 무엇이냐고요? 무엇이긴요, 패를 다시 섞고 패산을 다시 쌓는 것이죠. 그

[아를과 마작 배우기] 1. 마작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By  | 2016년 12월 26일 | 
[아를과 마작 배우기] 1. 마작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이 글은 2012년 중순에 티스토리에 썼던 글을 옮겨와, 일부 표현 등을 현재에 맞게 수정한 것입니다. 4편까지는 이전에 티스토리에 연재했던 부분이고, 조만간 5편 연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아를입니다. 제가 기억하니 여러분은 기억할 필요 없습니다. 티스토리를 다시 되살리게 된 이유도 마작 강의였는데, 이글루스도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가 마작 강의가 되는군요. 이전에 있었던 연재 지연에 대해서는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 놓고 지난주 내로는 구작은 적어도 올리겠다는 약속도 못 지키게 돼버렸네요...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말 그대로 마작에 대해 배워 나가자는 취지로 쓴 글입니다. "사키" 이래로 오타쿠계에 일본 마작이 점점 퍼지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