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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근심 잊혀지는 자식의 웃음. 나.. 너 군대에 보낼 수 있을까?
나은이 유치원 가고 태은이랑 산책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쫄딱 맞으며 집으로 돌아와 공동 현관을 들어가려는 나에게 어차피 젖었는데 씻으면 되니까 비를 맞고 더 노는 건 어떠냐고 묻는 태은. 나의 오케이 싸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막 달려나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세상 근심 잊혀지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아들과 흠뻑 젖으며 놀고 들어와 씻는데 가정보육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저찌 키우다 보니 태은이도 벌써 내년이면 유치원 갈 나이가 됐네. 나... 널 군대에 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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