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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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 책의 독서록 작성에 앞서 사과부터 하고 싶어졌다. 제목만은 이미 알고 있었고, 영화로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훌륭한 고전을 나이 47세에 제대로 읽게 된 것이, 우선 작품에 미안했다. 그리고 정체성과 생각의 깊이를 키워야 했을 나의 어린 시절에 사과하고 싶었다. 나의 어린 시절은 한병태와 비슷하지만 달랐다. 한 번도 외부인이었던 적이 없었고, 그렇다고 내부인까진 아닌 스타일에, 정의를 따르지만 나의 실리가 더 중요했던 "약은 쫄보"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펴게 된 이유는 작금의 시절이 너무도 책 내용과 닮아 있었고, 그 시절 안에서 이제 가정교육을 해야 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