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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휴민트 이상한 이야기에 신세경이라는 개연성을 억지로 타다
류승완 감독을 좋아하고 그가 만든 영화라면 마다하지 않고 봅니다. 류승완 감독은 한국 최고의 액션 감독이라고 할 정도로 액션 영화를 참 잘 만듭니다. , 같은 영화를 보면 이런 액션은 류승완만이 가능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가끔 이상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도 많습니다. 를 보면서 제작비만 많이 투입한 이상한 이야기에 눈을 질끈 감고 봤네요. 그러나 같은 영화는 정말 잘 만든 영화라서 다시 돌아왔구나 했는데 를 보면서 왜 이럴까 할 정도로 갈팡질팡합니다. 왜 사람들이 외면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영화 는 이상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다 보고 나면 조인성이 연기하는 국정원 조 과장은 왜 목숨을 걸고 신세경이 연기하는 채선화를 구하려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인 사이도 아니에요. 작전이 노출되면 끄나풀이라고 해도 버리고 튀어야 하는 것이 첩보 세계의 룰이죠. 아군이 어딨고 적군이 어딨어요. 서로 필요에 의해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공생하는 것이죠. 그런데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낭만이요? 첩보의 세계에 낭만이 어디있어요. 그런데 그 끄나풀이 신세경입니다. 신세경을 보자마자 너무 예쁘게 나와서 넋 놓고 봤네요. 정말 몇 십년 만에 여배우의 미모에 홀딱 빠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영화라는 것이 잘생긴 배우들 보러 가는 재미도 컸죠. 엄청나케 큰 스크린으로 미남 미녀 보는 것도 무시못할 재미입니다만 요즘은 조각같은 미남 미녀 배우를 본 느낌이 없습니다. 다들 개성파 배우 느낌이고요. 그런데 신세경은 엄청나게 예쁘게 나옵니다. 이렇게 예쁜 배우였나 할 정도로 미모가 엄청나네요. 넋 놓고 볼 때는 개연성이 없던 이야기도 신세경은 구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세경의 늪에서 빠져 나오면 그런데 조 과장은 왜 그렇게 채선화를 구하려고 하지? 라는 생각이 또 듭니다. 시나리오가 안 좋아요. 시나리오만 좀 더 다듬고 나왔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여기에 액션 자체는 꽤 많고 창의적인 액션 류승완 특유의 아파보이는 액션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나 한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는 점은 좀 아쉽지만 그럼에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편집술이나 액션 장면 자체는 좋지만 전체적으로 밤 액션만 가득하고 지하 액션이라서 좀 답답함은 있습니다. 휴민트의 억지스러운 스토리 주인공이 조 과장으로 알고 보는 분들이 많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북한 고위급 박건(박정민 분)과 채선화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조 과장이 억지로 붙여 놓은 느낌이네요. 영화 초반은 조 과장이 이끕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북한 여성들이 마약을 맞으면서 성접대를 하는 곳을 조 과장이 들어갑니다. 한 북한 여성에 접근해서 빙구라고 하는 북한 마약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물어봅니다. 그러나 일이 틀어지면서 북한 여성을 두고 나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나 조 과장은 업소의 어깨들을 혼자 다 때려 눕히고 북한 여성을 싣고 나오지만 마약 과도 투하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흘러 북한 마약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합니다. 여기에 북한 여성들이 성접대를 하고 인신매매까지 당한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에 조 과장이 긴급 투입됩니다. 투입된 목적은 단 하나 북한 빙두라는 마약 유통 과정을 알아내고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마약 유통에 큰 관심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채선화라는 여자의 기구한 운명 또는 그 채선화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 거는 조 과장의 모습이 가득 담깁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조 과장의 부하 직원이나 영화 끝에도 사적인 감정이라고 다그치지만 조 과장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이게 설득이 안 됩니다. 채선화 얼굴이 나올 때마다 설득이 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하라는 마약 유통에 대한 조사는 안 하고 채선화만 구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전에 자신의 휴민트가 죽는 걸 보면서 이번에는 꼭 지키겠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동료 또는 자신의 신분 자체가 극비인 인물이 너무 과한 행동을 보이는 자체가 설득이 되기 어렵습니다. 이 이야기는 좋았습니다. 러시아 총영사관 황치성(박해준 분)이 러시아 마피아와 손잡고 탈북 여성들을 인신매매하고 마약까지 들여오는데 이걸 박건이 조사하려 옵니다. 그런데 이 총영사관이 강력한 카르텔을 만들어서 박건을 역으로 몰아세웁니다. 그 과정에서 박건과 채선화가 옛 연인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총영사관과 박건의 대결 과정은 그럴싸 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결 구도에 남북합동 작전을 보여주고 싶은 건지 조 과장이 뛰어듭니다. 어떻게 보면 뭉클한 구도일 수 있지만 영화는 뭉클하게 흐르지는 않습니다. 단지 액션의 당위성은 좋지만 심리적인 구도나 여러가지로 참 매끄럽지 못하네요. 첩보원의 첩보 과정은 나름 좋았으나 허술한 첩보원의 행동 실화 바탕의 영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개연성이 실화이기에 확실히 높습니다. 가상의 이야기는 개연성을 올리지 않으면 이야기 자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초반에 조 과장의 장비나 접선 과정은 볼만했습니다. 그러나 뭐든 반복하면 의심을 받을 수 있죠. 그럼에도 조 과장의 첩보 과정이 너무 허술한 모습에 한숨이 나옵니다. 러시아 마피아들과 대규모 살육 액션이야 영화니까 그렇다고 해도 전체적인 첩보 과정의 허술함이나 조 과장이 왜 저리 채선화를 구하려고 할까 하는 의문이 영화를 가립니다. 물론 이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액션 나올 때는 이런 의문을 다 지우니까요. 그럼 액션이 좋냐? 몇몇 액션은 창의적입니다. 지하에서 싸울 때 전등을 깨서 자신을 은폐한 후에 총을 쏘는 장면은 아주 멋지더라고요. 또한 액션 장면 하나하나는 아주 볼만합니다. 그 자체로는 좋긴 한데 야간에만 액션이 나와서 그런지 어두침침합니다. 액션 구간이 아주 길가도 해서 기대했는데 긴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시간 때우기로는 괜찮습니다. 초반 구간에 액션이 거의 없어서 지루한 면은 좀 있지만 긴장감이 있기에 지루하지 않고 후반은 액션이 몰아쳐 나옵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큰 문제점은 시나리오입니다. 시나리오가 안 좋으면 뭘 어떻게 만들어도 관객들이 찾지 않는다는 걸 잘 보여주는 영화네요. 별점 : ★ ★ ★ 40자 평 : 여전히 류승완식 액션은 좋지만 그 액션의 뼈대인 스토리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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