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걸작 기획전
By 소요소요 | 2013년 8월 1일 |
![왕가위 걸작 기획전](https://img.zoomtrend.com/2013/08/01/b0127731_51f9e92c51828.jpg)
= 화양연화는 영화관에서 보고 싶긴 하다. 매번 집에서 조용하게 봤었는데- 해피투게더 보러가고 싶은데 시간이 안맞네.....매번 이런식! 화양연화도 마찬가지잖아?! (신촌까지 가야하나......) 근데 일대종사도 봐야하나?;;
[중경삼림] 사람은 사람으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5월 18일 |
화양연화를 보고 양조위가 새삼 좋아져서 재개봉한 중경삼림도 봤는데 여기선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게 재밌네요. 실연에 반쯤 정신을 놓고 사물개그를 하는 것도 좋았고 왕페이가 너무하긴 했지만 나름 이해도~ 서서히 스며들게 만드는 완전한 사육같은 느낌도 들고 현대에선 연출하기 힘들겠지만 발칙하니 세기말(?)다웠네요. 주성치와 친구라는데 만담하는 느낌이 비슷해서 또 좋았습니다. 또 다른 한편인 금성무와 임청하는 그런 순정물이 또 없...어쨌든 뭔가 홍콩 느와르적인 제목과 함께 당시에는 아직 어리기도 했고 끌리지 않아 넘어갔던 작품인데 사랑이야기로서 재밌는 영화였네요.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조위의 여자친구가 건낸 열쇠를 훔쳐서 양조위를 개조시키는
Ashes of Time? -시간의 재와 그 상념들에 대해
By Ashes of time | 2015년 5월 16일 |
![Ashes of Time? -시간의 재와 그 상념들에 대해](https://img.zoomtrend.com/2015/05/16/f0084095_5556524806866.jpg)
황량하게 펼쳐진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그곳에 한 객잔이 있었다. 객잔의 주인인 서독(西毒) 구양봉은 사람을 대신 죽여주는 것으로(물론 그는 ‘중개자’일 뿐 직접 손을 쓰지 않는다) 업을 삼는 자다. 그 때문에 객잔에는 이루지 못한 소망과 원한에 찬 인물들이 계속 모여든다. 영화는 내내 사막 안에 외로이 세워진 객잔을 둘러싼 이들의 끝없는 원한,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 그 뒤엉킨 실타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동사서독Ashes of Times>은 신필(神筆)이라 불리는 김용의 소설 〈사조영웅전〉을 원작으로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원작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감독 왕가위의 창작이다. 이 영화는 무협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상 일반적인 무협영화의 구성을 따라가지는 않는다
영화의 완성
By 소요소요 | 2013년 12월 20일 |
![영화의 완성](https://img.zoomtrend.com/2013/12/20/b0127731_52b38cb19b96b.jpg)
우리의 왕가위 감독님이 한국에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최악의 영화는 일대종사다. 그 사람과 본게 실수! 아무리 센스있는 준비를 해왔다고해도. 영화에 집중도 못했고 결과적으로 내가 무엇을 본건지 감이 안잡혔다. 뭔가 벙벙 떠 있었던 것 같은. 그 사람과는 이제 연락도 안하고 카톡도 지웠고. 안녕! 그런의미에서 일대종사는 다시 꼭 봐야겠다. 멋지다고 생각했던 장면들이 보면서 참 많았는데, 지금 기억나는게 단 한가지도 없다니. 오로지 물방울만 기억날 뿐...-_-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그럼 나에게 있어서 올해의 영화를 뽑아보자면, 역시 <그래비티> 올해의 드라마는 <최고의 이혼> 올해 최악의 대사는 <고령화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