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을 보고, 기억나는 간단한 후기/스포일러 있을수도?
By 우리 모두 함께하는 21세기, 어떤 날 | 2013년 2월 12일 |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편인데 생각이란 것이 보통 그러하듯 기록해두지 않으면 쉽게 날아가버리고 만다. 오늘 아침 일찍 동네에 있는 영화관에서 조조로 벼르던 베를린을 봤는데 집에 오면서 '하정우 멋있네...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하고 되뇌이면서 왔다는 것은 비밀 집에서 영화를 보면 중간에 멈춰두고 노트에다가 이것저것 쓰기도 하는 편인데 영화관은 그것이 여의치가 않다. 그래도 영화관에서 베를린을 보고 저녁이 된 지금에도 생각나는 것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면, 첫 번째는 하정우가 절제된 캐릭터를 맡았는데 감정선이 한 번쯤은 극으로 치달아 터질 법했던 사랑하는 아내가 죽는 장면에서도 오열하기보다는 끝까지 절제된 감정을 바탕으로 한 슬픔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한 듯 싶다. 내가 좋아하는
시간- 김기덕
By 달콤한 인생 | 2012년 4월 26일 |
![시간- 김기덕](https://img.zoomtrend.com/2012/04/26/e0109196_4f98faf3ee073.jpg)
예전에 김기덕이 만든 영화에 열광하던 시절에. "수취인 불명"이라는 영화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영화 후반부에는 내내 욕만 했던 기억이 난다. 나에겐 적어도 평범한 장면에도 뭔가 속을 울렁거리게 하는, 영화속에서 무언가 불쑥- 튀어나올것같던 영화였다. 여튼. 이 영화는 겉표면으로 보기에는 흔히 말하는 "러브스토리"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멜로는 아니였다. 멜로보다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사랑의 아름다움보다는 그 속에 감춰져있는 치명적인 독(毒)을 말하고 있다. 줄거리를 간략히 말하자면, 성현아와 하정우는 2년동안 연애한 평범한 커플이다. 성현아는 하정우에게 자신에 대해 지루한 권태를 느낄까봐 두려워 한다. 새롭지 못한 자신을 원망한 성현아는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성형을 선택한다.
베를린- 맛있게 요리된 클리셰덩어리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13년 2월 2일 |
![베를린- 맛있게 요리된 클리셰덩어리](https://img.zoomtrend.com/2013/02/02/e0028092_510cac5468ee0.jpg)
확실히 본 시리즈가 첩보액션영화에 큰 족적을 남기긴했군요. 액션장면에서 본시리즈의 영향이 풍깁니다. 모사드, 국정원, 북한, 아랍등 각 세력들이 치열한 정보전과 속고속이기를 반복하는 구성과 그 사이사이에 빈틈없이 들어찬 액션신은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저씨 이후 간만에 재밌게 보는 한국 액션영화네요. 다만 아쉬운점이 상당히 보이는데 먼저 대사 전달이 잘 안됩니다. 보면서 동생과 몇번을 대사확인을 했는지 원... 덕분에 집중에 번번히 깨지게되네요. "전향하겠소"라는 대사는 듣자마자 동생과 얼굴마주보고 확인을 했을정도니 원...특히 리학수는 좀 심각하더군요. 그리고 캐릭터간의 관계가 잘 묘사가 안되있더군요. 표종성과 동명수의 사제관계라는 설정은 없어도 싶을 정도였고 련정희와의 부부관계는
하정우 신작, "PMC" 포스터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11월 20일 |
하정우를 내세우기는 했습니다만, 이 영화에는 이선균도 나옵니다. 게다가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 했었던 김병우고 말이죠. 북한 땅굴 이야기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