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스크림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5년 2월 9일 |
![사일런트 스크림](https://img.zoomtrend.com/2015/02/09/b0116870_54d81c91d4eb4.jpg)
2010년에 개봉한 구스타보 헤르멘데즈의 La casa muda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호러영화. 원작은 보지 못했기에 원작과의 비교는 하기 힘들고 원작도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이 영화는 롱테이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영화다. 것도 전신이 롱테이크다. 즉, 시작부터 끝까지 한큐에 담긴거다. 스토리는 실화 바탕의 이야기다. 하지만 워낙 공포영화계에서도 실화바탕이 많고, 현실에도 충격적인 일들은 계속 일어난다. 여기서 다루는 실화는 우리가 사회에서 미치도록 뉴스로 보게되는 그런 사건들과 닮아있어서 반전이 일어나도 충격이 느껴지진 않는다. 게다가 롱테이크라 함은 영화광에겐 익숙한 소재다. 우리나라도 90분 넘는 롱테이크만으로 구성된 영화가 있고, 이전에도 있긴 있었다. 신선도로 따지면 결국 신선하다
[언브로큰] 잘못된 만남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5년 1월 13일 |
![[언브로큰] 잘못된 만남](https://img.zoomtrend.com/2015/01/13/c0014543_54b4cd78356a2.jpg)
루이 잠페리니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형 영화인데 개봉도 전에 일본에서 이슈가 되었더군요.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영화로만 알고 있었는데 코엔 형제도 각본에 참여했다는건 몰랐습니다. 뭐 영화적으로 그리 느껴지진 않아서 아쉽기도~ 의외의 포인트에서 터지긴 했는데 영화는 전체적으로 잘 짜맞춘 무난한 느낌입니다. 물론 이게 실화라는 점에서는 정말 현실이 제일 드라마틱하다는 명언이 걸맞더군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일 터진 포인트는 와타나베 역의 이시하라 타카마사 이건 무슨 얀데레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들어하면서도 괴롭히는게;;;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이러다 넘어가는게 정석이라고 볼 정도랄까요. 게다가 일본군의 포로가 된 이후의 묘사가
미드웨이 (2019) / 롤랜드 에머리히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0년 5월 26일 |
출처: IMP Awards 해상 훈련 중에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을 겪은 딕(에드 스크레인)은 재편한 함대에 파일럿으로 소속되어 반격에 나선다. 상징적인 도꾜 폭격을 위해 둘리틀 소령(아론 애커하트)이 특공대를 이끌고 나선 후, 해군 총사령관 니미츠 제독(우디 해럴슨)의 지휘 아래 정보 장교 레이튼(패트릭 윌슨)이 결정적인 첩보를 얻어낸다. 작전이 결정되고 미해군은 [미드웨이]에서 일본군을 유인해 공격하기로 결정한다. 진주만 공습 후 반격 작전을 입안하고 [미드웨이]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기 까지를 다룬 전쟁 영화. 비슷한 소재를 다뤘던 [도라도라도라][진주만]보다 긴 시간을 다루는 편인데, 전쟁 그 자체와 참여한 군인들의 모습에 집중하는 까닭에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서는 데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서사가 안
매혹 (Fascination.197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7월 30일 |
![매혹 (Fascination.1979)](https://img.zoomtrend.com/2012/07/30/b0007603_50150e2b28f47.jpg)
1979년에 장 롤랭 감독이 만든 프랑스산 컬트 호러 영화. 내용은 1905년을 배경으로 도둑인 마크가 같은 도둑 동료들의 돈을 떼어먹고 도망치던 중 낡은 성에 들어가 피신했는데, 거기서 단 둘이 살던 에바, 엘리자베스를 만나면서 기묘한 사랑에 빠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이 작품의 메인 키워드는 블러드 석킹. 즉, 흡혈인데 그렇다고 뱀파이 영화인 것은 아니다. 장 롤랭 감독은 프랑스산 흡혈귀 영화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적어도 이 작품에는 흡혈귀가 아니라 ‘인간’이 나오기 때문에 정통 흡혈귀 영화는 아니고 거기서 파생된 흡혈물 같다. 프랑스 귀부인들이 빈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도살장에서 소의 피를 마시다가 다른 피를 마시고 싶다는 욕망에 못 이겨 인간 피를 마시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