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블랙 팬서 (한국판 2종)
By EST's nEST | 2018년 2월 21일 |
![[전단지] 블랙 팬서 (한국판 2종)](https://img.zoomtrend.com/2018/02/21/a0007328_5a8da399942b5.jpg)
현재 상영중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신작 <블랙 팬서> 우리나라 전단. 먼저 어두운 청색 바탕의 전단이 배포되었는데, 주요 등장인물 대부분이 흑인인 점과 상당히 양식적인 스타일을 취한 점이 맞물려 MCU의 여러 홍보물 가운데서도 상당히 이채로운 인상을 풍긴다. 본편에서 현란하면서도 아름답게 해석된 독특한 시각적 요소들을 떠올리게 하는 점이 좋다. 전면 비주얼이 꽤나 농밀해 보이는 것과 달리 뒷면은 크고 작음이 깔끔하게 맞물리는 편집. 2018년 1월 31일에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입수. 흰색에서 그라데이션되는 밝은 계조로 바탕을 잡은 두번째 전단. 스타일 면에서는 어두운 바탕의 전단과 일맥상통하며, 이쪽도 좋다. 등장 인물들의 면면은 같으나 몇몇은 다른 이미지를 쓰고 있는지라 비교해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UNACCEPTABLE!
By eggry.lab | 2021년 12월 16일 |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세번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하 '노웨이홈')이 어제 개봉해서 보고 왔습니다. 일단 영화가 뭘 얘기해도 스포일러가 되기 십상이니 스포일러 얼럿으로 시작합니다. 본 사람들 기준으로 하는 얘기니까 스토리 줄임말 같은 건 하지 않고 그냥 제 인상만 대충 적고 말겠습니다. 솔직히 개봉 전의 무수한 유출과 떡밥에 비해서는 요란한 판에 못 미치는 그냥저냥의 결과물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악당이 누가 나오는지 확실했던 시점에서 소위 삼파이더맨은 너무 당연한 예상이었다고 해야겠습니다. 솔직히 멀티버스 떡밥도 쉬다 못 해 썩으려는 상황이니 예상 밖의 이벤트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예상 밖이었던 건 참으로 스펙타클하지 못 하게 그냥 슬렁슬렁 기어 나오는 악당들에 더 슬렁슬렁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9년 7월 21일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https://img.zoomtrend.com/2019/07/21/d0006722_5d346f28a97f7.jpg)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분은 되도록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괜히 읽고나서 울고불고짜도 소용없습니다 1.홈커밍때 반응이 하도 안좋아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여러모로 MJ 캐릭터 묘사에 공을 들였다. 그래 이쯤은 되야지 싶은 느낌. 어스파의 MJ보단 매력이 떨어지지만 샘레이미 3부작의 MJ보다는 훨씬 나았다. 2. MCU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시빌워때부터 토니 스타크와 엮으며 다음 사가에서 아이언맨의 포지션은 스파이더맨이 될거 같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해서 홈 커밍과 이번 파 프롬 홈을 거치며 아예 도장을 찍은거 같다. 똘똘하다는 인상을 주려는 묘사도 그렇고 막중한 부담감에 시달리는 모습이나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자기 슈트 만드는 모습은 빼박 아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80년대 게임문화
By 百色娃星의 千年君主 | 2018년 4월 1일 |
제목은 거창하게 써놨지만, 엄밀하게 말해 저는 80년대 게임을 태반 모릅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그 시절 게임이라고 하면 보통 '전자오락'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알려져 있는 업소게임들이 있고, 또다른 한편에는 '액정 게임'이라는 휴대용 게임기가 존재했고, 아주 외소한 시장으로 'PC게임'과 '콘솔 게임'이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으로 1980년대 중후반까지도 한국에서 게임이라는 부류는 전자오락과 액정게임의 비중이 컸지 PC게임이나 콘솔게임의 비중은 낮았어요. 그 시절에 내가 깜짝 놀랐던 것이, 일본에서도 PC8801같은 자국산 PC를 중심으로 한 게임시장이 상당히 커지고 있었는데, 80년대 초반부터 동인게임 시장도 만만치않게 성장하고 있었다는겁니다. 한국에서 손가락 빨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