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UNACCEPTABLE!
By eggry.lab | 2021년 12월 16일 |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세번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하 '노웨이홈')이 어제 개봉해서 보고 왔습니다. 일단 영화가 뭘 얘기해도 스포일러가 되기 십상이니 스포일러 얼럿으로 시작합니다. 본 사람들 기준으로 하는 얘기니까 스토리 줄임말 같은 건 하지 않고 그냥 제 인상만 대충 적고 말겠습니다. 솔직히 개봉 전의 무수한 유출과 떡밥에 비해서는 요란한 판에 못 미치는 그냥저냥의 결과물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악당이 누가 나오는지 확실했던 시점에서 소위 삼파이더맨은 너무 당연한 예상이었다고 해야겠습니다. 솔직히 멀티버스 떡밥도 쉬다 못 해 썩으려는 상황이니 예상 밖의 이벤트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예상 밖이었던 건 참으로 스펙타클하지 못 하게 그냥 슬렁슬렁 기어 나오는 악당들에 더 슬렁슬렁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9년 7월 21일 |
스포일러가 있을수도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분은 되도록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괜히 읽고나서 울고불고짜도 소용없습니다 1.홈커밍때 반응이 하도 안좋아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여러모로 MJ 캐릭터 묘사에 공을 들였다. 그래 이쯤은 되야지 싶은 느낌. 어스파의 MJ보단 매력이 떨어지지만 샘레이미 3부작의 MJ보다는 훨씬 나았다. 2. MCU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시빌워때부터 토니 스타크와 엮으며 다음 사가에서 아이언맨의 포지션은 스파이더맨이 될거 같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해서 홈 커밍과 이번 파 프롬 홈을 거치며 아예 도장을 찍은거 같다. 똘똘하다는 인상을 주려는 묘사도 그렇고 막중한 부담감에 시달리는 모습이나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자기 슈트 만드는 모습은 빼박 아
[애니 / 넷플릭스]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_ 2019.7
By 23camby's share | 2019년 8월 3일 |
최근작이라 생각했는데? 얼마전 넷플릭스에 떠서 약간 의아했던.파프롬홈 개봉탓에 서두른건가. 싶기도 하고.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으로 생각되지만.개인적으로는 극호. 사실 스토리리나 캐릭터 매력도 같은건 그냥 저냥. 오히려 실망스러움.근데 그걸 다 커버하고도 남을만큼 비쥬얼이 압도적이다. 어찌보면 마이너 취향의 컨셉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거 같은데.이런 결정을 한 소니도 대단한듯. 무려 스파이더맨인데. 내용이야 뭐.근데 캐릭터가 별로인건 좀 많이 아쉽다.영상 스타일이 워낙 좋아서 캐릭터 매력만 좀 있었으면좀더 행복하게 봤을텐데. 스타일이 주인공인 느낌이랄까. 그래도 눈호강하면서 잘 봤습니다.ㅋ +묘하게 일본애니스러운 위화감?이랄까... 생소함? 이랄까...하는 느낌이 들던데이걸 보니 이유를 납
시빌워의 캡틴과 토니 스타크
By 멧가비 | 2016년 7월 2일 |
군인인 캡틴 아메리카는 협의안에 반대하고 자본가인 토니 스타크는 협의안에 찬성하는 것이 "아이러니"라는 해석이 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그 둘은 시리즈 내내 보여왔던 성향 그대로를 고수한 것일 뿐이다. MCU의 캡틴 아메리카는 뼛속부터 군인인 사람이 아니다. 그는 2차대전에 참전하려는 이유를 단순히 '불한당들이 싫어서'라고 밝힌면서 국가에 충성하겠다는 이념 같은 것은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닉네임과 성조기 수트는 그가 자칭한 것도 아니고 그의 성향에 맞게 붙여진 이름도 아닌, 그저 채권 홍보 마스코트 활동의 부산물일 뿐이다. 오히려 그는 탈권위적인, 어찌보면 아나키스트에 가까운 인물이며, 단지 그가 군에 입대할 수 있는 나이인 시점에서 마침 2차대전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