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넥센(9/22), 평행이론
By 기억섬 | 2013년 9월 23일 |
![롯데:넥센(9/22), 평행이론](https://img.zoomtrend.com/2013/09/23/c0060009_523edb30389b5.jpg)
오늘도 잠을 못 잘 뻔한 염경엽 감독 이기긴 이겼지만 오늘처럼 해서는 좀 그렇다. 염경엽 감독은 어쩌면 오늘도 잠을 못 이룰 수도 있겠다. 3회 초의 수비 실수 퍼레이드를 덮어 준 박병호의 영양가득 홈런과 어제 잠시 기면증에 시달렸던 이택근의 활발한 출루와 주루, 그리고 손승락 이전 계투진의 호투 외에는 정상적인 장면이 없었던 경기. 그나마 폭투를 하고 견제사를 당하고 하는 것이 마치 평행이론처럼, 롯데의 다음 공/수에서도 똑같이 이어졌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롯데의 대주자 백민기가 9회 초에 견제로 죽은 것이 우리 대주자 유재신이 견제로 죽은 것을 똑같이 갚아 주었고, 롯데의 9회 말 2사 후 폭투에 이어진 견제실책이 끝내기에 필요한 한 점으로 엮이면서 우리 팀이 9회 초 2사 후 폭투 2개
[관전평] 3월 24일 LG:KIA - ‘켈리 6이닝 3실점 첫 승’ LG 개막 2연전 싹쓸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9년 3월 24일 |
LG가 개막 2연전을 싹쓸이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습니다. 24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켈리의 첫 승과 타선 폭발에 힘입어 9-3 완승을 거뒀습니다. 켈리 QS로 첫 등판에서 승리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의 퀄리트 스타트로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고 구속은 140km/h대 중반인 가운데 우타자 몸쪽 위주의 과감한 승부와 예리한 무브먼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간간이 배합했습니다. 투구 간격이 짧은 와중에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 시원시원했습니다. 켈리의 첫 번째 위기는 LG가 8-0으로 크게 앞선 4회말이었습니다. 1사 후 안치홍과 최형우에 불리한 카운트에서 패스트볼로 연속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넥센:엔씨(9/16), 경기 후반을 버티는 힘
By 기억섬 | 2013년 9월 17일 |
![넥센:엔씨(9/16), 경기 후반을 버티는 힘](https://img.zoomtrend.com/2013/09/17/c0060009_5237ddd3c450d.jpg)
넥센의 8회를 맡아야 하는 한현희(통칭 트리플H) 한두 점 차의 타이트한 게임에서 리드하는 팀은 매번 8회쯤에 역전당할 위기를 맞곤 한다. 특히 우리 팀... 그래도 야구가 원래 그런 거고 우리 팀만 그런 건 아니라는 게 한 줄기 위안은 될 수 있겠다. 타이트한 게임이라면 대부분 양쪽 선발투수가 6~7회까지는 잘 던지고, 또 7회까지 타이트한 게임을 할 만한 팀이라면 대체로 9회 한 이닝 정도는 막아 줄 마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8회에도 필승 셋업맨을 돌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마무리에 더해 8회 필승 셋업맨까지 갖춘 팀은 대체로 순위의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넥센에도 8회 필승 셋업맨이 있다.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한현희다. 한현희는 개막 무렵부터 지금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질 수
[관전평] 7월 1일 LG:KIA - ‘야수진 공수 졸전’ LG 4연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7월 1일 |
LG가 4연패에 빠지며 일주일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했습니다. 1일 잠실 KIA전에서 4-10으로 완패했습니다. 에이스 허프의 등판일이었지만 야수들이 공수에 걸쳐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했습니다. 오지환 실책, 선취점 허용 1회초 무사 1, 2루에서 버나디나의 땅볼 타구는 6-4-3 병살 연결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2사 3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무사 만루 위기로 번졌습니다.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허프는 안치홍을 4-6-3 병살 처리해 최소 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하지만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줘 출발부터 찜찜했습니다. 2회말 하위 타선의 분전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사 2루에서 강승호와 유강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