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의윤, 급할수록 돌아가라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3월 31일 |
LG가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LG는 14:4로 대승했습니다. LG 김기태 감독은 4:1로 앞선 5회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병규(7번)의 밀어내기 볼넷과 손주인의 중전 적시타로 6:1로 벌리며 무사 만루의 기회가 계속되자 정의윤을 대타로 기용했습니다. 선발 출전한 포수 최경철을 대신한 이른 시점에서의 대타라는 점에서 모험이었습니다. 만일 대타 기용이 실패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 경험이 많지 않은 포수 조윤준이 출전한 상황에서 두산의 거센 추격에 시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의윤이 타점을 얻어 승부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기대한 대타 기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의윤은 초구를 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려라’라는 격언도
양상문 감독 ‘3가지 결단’, LG 운명 바꿨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12월 26일 |
10승 1무 23패 승률 0.303의 최하위. 지난 5월 13일 양상문 감독의 부임 당시 LG의 성적입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 LG는 한때 5할 승률까지 올라왔습니다. 정규 시즌 최종일 62승 2무 64패 승률 0.492로 4위의 성적표를 받은 LG는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양상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94경기에서 LG는 52승 1무 41패 승률 0.559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부임 전과 부임 후 LG의 성적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선수들의 면면이 갑작스레 바뀐 것도 아닌데 LG는 환골탈태한 듯 성적이 좋아졌습니다. 2014년 LG의 운명을 바꾼 것은 양상문 감독의 3가지 결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첫째, 정성훈의 1번 타자 기용입니다. 1번 타자는 발이 빨라 도루에 능한 타자라는
LG 윤요섭, 포수 기회 계속 주어질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8월 27일 |
어제 잠실 삼성전에서 LG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습니다. 이병규, 정성훈, 이진영은 물론 공격형 포수 윤요섭까지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선발 임정우를 비롯한 투수들이 난타당하기도 했지만 주축 타자가 상당수 제외된 라인업으로 인해 타력마저 약화되면서 LG는 삼성에 11:2로 대패하며 5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윤요섭은 지난 8월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이래 8월 10일 대구 삼성전부터 12경기 연속으로 포수로서 선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8월 24일과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이틀 연속 악송구 실책을 범하는 등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해 왔습니다. 악송구 실책은 차치하더라도 블로킹은 물론 기본적인 포구에서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1982년생의 윤요섭은 만 30세의 적지
3G 연속 홀드 LG 윤지웅, ‘조용한 강자’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6월 25일 |
LG가 9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축 타자들의 줄 부상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하지만 LG의 최대 강점인 불펜도 작년만 못합니다. LG는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과 23일 수원 kt전에서 경기 후반 리드를 빼앗겨 역전패했습니다. 21일 경기는 불펜이 무너졌고 23일 경기는 불펜에 믿을만한 카드가 없어 선발 투수 교체를 미뤘기 때문입니다. 불펜의 면면을 살펴보면 작년만 못한 이유가 드러납니다. 마무리 봉중근은 4월말까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신재웅은 작년 여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원상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었던 정찬헌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이동현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불펜 투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