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기.
By Dulcet | 2017년 8월 16일 |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얼마 안남았다. 남은 시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썼다.미리 약속 다 잡아놓고 달력에 이날 점심, 이날은 저녁 약속있다고 적어놨다.이제 의무적인 모임 보다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들이랑 만나고 싶었다. 그 중 첫번째는 초등학교 동창. 어떻게 연락이 계속 닿아서 초등학교 동창이 어느새 애기엄마가 되고 나서도 가끔식 국제 카톡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한국 들어가면 한번은 꼭 만나려고 노력하는 오래된 친구. 서로 언제 시간이 되나 얘기하다가 토요일 점심에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내가 꼭 먹어보고 싶었던 계절밥상. 나도 모르는데 그냥 한번쯤은 먹어보고싶었어여 ㅜㅜ 계절밥상이 뭐라고 ..
2017 한국. 북촌 한옥마을
By Dulcet | 2017년 8월 15일 |
글..다 써서 올리기 눌렀는데 홀랑 날라갔다. 망할. 다시 쓰려니 의욕이 훅훅 떨어지네. --- 한국에 입국, 얼마 안있다가 대만 여행, 이곳저곳 들려서 부산 여행을 갔다가 서울로 돌아왔다. 벌써 돌아갈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뭔가를 해야돼!! 라는 생각에 휩싸였다. 엄마가 북촌에 한옥마을이란 곳이 있다고 같이 가보자고 해서 아침부터 나왔다. -한옥마을엔 뭐가 유명해?-한옥-아하 그치만 건물 자체가 워낙 이뻐서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기 참 좋았다. - 이 길이 맞니? - 난 처음 와봐 꼬불꼬불한 동네 길이 많아서 가끔씩 걷다보면 dead-end가 나왔다. 한옥마을에서 GPS의 힘을 빌려본다.
2017 한국. 부산에서 하루종일 먹방
By Dulcet | 2017년 8월 9일 |
어제 저녁의 충격적인 치킨을 뒤로 하고 다들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누웠다. 눕기만 했지 시차를 뚫는 몸뚱이때문에 밤새 막내삼촌이 두고 간 만화책이나 보다가 아침을 맞았다. 오늘은 가족들끼리 모여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한 날.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신 할머니는 아침을 거하게 차려주셨고 점심예약시간이 다가와도 배가 안고픈 문제를 안고 달맞이길로 갔다. 부산까지 왔으니 한국 스타일 회를 먹어야지. 아빠가 "부산까지 왔는데 뭐가 제일 먹고 싶니" 라고 물어보길래 "회" 라고 비장하게 대답한다. 회 아니면 고기였는데 미국에서 고기는 하도 자주 먹어서 한국식으로 회를 제대로 먹고 싶었다.오랜만에 막장을 먹겠구나. 그러고보니 아직 순대랑 막장 콤보를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