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 단순함의 미학

The Evil Abyss Of The Void|2019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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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 단순함의 미학

The Evil Abyss Of The Void|2019년 1월 12일

정의닦이에서 워낙 큰 내상을 입고 그 이후로 DC 영화를 철저하게 피하다가, 그래도 아쿠아맨은 영화 꼴은 갖췄다기에 큰맘 먹고 보러갔습니다. 일단 결과물은 꽤 괜찮게 나왔네요. 아쿠아맨은 영화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까지 충분히 올라왔어요. 뭐랄까 단순함을 넘어 단순무식하기까지 한데,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니 그게 심플한 미학이 되더군요. 이런 단순한(?) 수퍼히어로물이 이미 오래 전에 멸종한 상태라, 아쿠아맨은 오히려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이미 10년도 더 전부터 수퍼히어로들이 온갖 고뇌와 고통을 겪으며, 벌레씹은 표정으로 트라우마와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으니까요. 아쿠아맨은 그런 거 없습니다. 밝고 활기차고 아주 마음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죠. 아쿠아맨의 표정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