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나 스승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영화, 위플래쉬
By 중독... | 2015년 3월 16일 |
음악 학교의 학생이 최고의 드러머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가 내게 어떤 감동을 줄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그러나 왓챠가 예상하는 내 별점은 근래 보기 드물게 높은 편이었고, 여튼 반신반의 하면서 관람한 영화는 상상을 벗어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영화였다. 킹스맨처럼 대중적으로 강추하기는 어렵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굳이 비교하자면 내게는 버드맨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고 마음에 와 닿았던 영화였다. *** 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절묘하다고 감탄할만한 영화 제목이다. 우리에게는 썩 와닿지 않지만, 위플래쉬(whiplash)란 채찍질을 의미한다. 영화 속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재즈 곡의 제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제목 속에 이 영화의 모든 스포일러가 듬뿍 담겨있다. 단지 영화를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 위플래쉬(Whiplash, 2014)
By 玄風書庫 | 2015년 3월 22일 |
미친놈과 미친놈이 대격돌하는 이야기.개인주의와 다양성만을 최고로 치는 이 세계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은 미친 이들일 수밖에 없다.방법이 옳다 그르다에 대해서 말하기 이전에, '광기'가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되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이 들게 해주는 영화. 끝날 듯, 끝나지 않고 계속 상승하는 마지막 비트는. 멜로디 라인을 더 좋아하는 내 심장도 두근 거리게 했다. ★★★★
위플래쉬(2014)
By 기괴하게 겸연쩍게 | 2016년 2월 9일 |
연속으로 ebs영화 특집. <위플래쉬>를 봤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듀나의 칼럼을 먼저 봤다. 그러니까 개봉 당시의 일이다. 제목은 <위플래쉬, 한국에서 유달리 성공한 진짜 이유>. 난 영화를 안 봤고 듀나는 대체로 맞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비로소 영화를 보고 나니 그의 평이 그대로 머리속에 떠오르더라. 듀나는 그 글에서 이 영화가 해석되는 세 가지 방식을 말했다. 다음은 인용이다. "(1) 폭력적이고 위험한 선생과 그에 못지 않게 위험한 정신상태의 학생이 벌이는 대결을 다룬 드라마틱한 영화, (2)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제자의 가능성을 끌어내려는 스승을 그린 감동적인 영화, (3) 척 봐도 사이코인 놈을 스승이라고 치켜올리는 나쁜 영화.
인터스텔라 최고였음
By One | 2015년 3월 15일 |
SF영화 보면서 그렇게 펑펑 울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다. 정말 최고였음... 시공간의 개념과 사랑을 그런 방식으로 연결 지을 줄은.. 아직도 OST들으면 가슴이 벅차오르곤 한다. 오늘 위플래쉬를 볼 예정인데 이번엔 어떤 감동을 받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