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무원이다
By 토니 영화사 | 2012년 9월 7일 |
영화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고 하는데, <나는 공무원이다>의 감독 구자홍은 영화 속 한대희(윤제문 역)의 입을 빌려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대놓고 하는 수준이다. 영화감독은 고달픈 직업이다. 장편으로 데뷔한 이상, 다음 장편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영화라는 것이 하루 이틀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프리 과정이 촬영 과정보다 더 긴 영화가 대부분이다. 남들의 눈엔 노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직업 1위가 영화감독일지도 모른다. 돈 버는 것도 쉽지 않은 그런 직업. 할 말은 많은데, 하고는 싶은데 정말 기다림만이 답인 기다림의 직업. 왜 이런 소리를 하냐 하면, <나는 공무원이다>를 보면서 구자홍 감독이 얼마나 영화를 찍고 싶었으며, 얼마나 세상을 향해 할 말이 많았는지
대종상 신인여배우상 수상자 서은아의 '짓'을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1월 9일 |
이야~ 잘 만들었다! 19금 IPTV영화를 다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본 편에 속한다고는 생각하는데 화면 때깔이랑 만듦새가 여타 19금 IPTV영화들과 차원이 달랐다.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훌륭했다. 촬영과 조명에 공을 제대로 들였고 배우들의 클라스가 달랐다. 확실히 배우들이 유명하진 않아도 연기력이 받쳐주니 저예산이어도 저렴한 티가 안 났다. 좀 덜 났다. 노출 담당 여배우도 훌륭했다. 몸매가 착하고 마스크가 개성있다. 무엇보다 연기력이 노출 담당 여배우 수준이 아니었다. 이 영화로 대종상 신인 여우상까지 받았던데 조만간 크게 될 것 같다. 뭐니 뭐니 해도 일등공신은 감독이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말이 안 되는 예산으로 말이 되게 만들었다. 아마 이 감독은 다시는 19금 IPTV 리그에서 볼
[남한산성] 어쨌든 죽을 자리 나가는 건 없는 사람들이지
By 김뿌우의 얼음집 | 2017년 10월 4일 |
<실제 역사말고 영화 기준으로 씀> 대부분의 창작물이 그러하듯 이 영화도 정치적인 메시지를 분명히 담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죽음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삶이 있어야 그 다음 새로운 세상도 온다". 유독 한국에서 이런 메시지를 담은 전쟁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건 한국이 가진 국민적인 정서 때문일 것이다.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약탈해본 기억은 고구려 시대 이후로는 없는 것 같고 그 이후부턴 신라가 삼국통일 한다고 내부총질해가며 한반도민들끼리 싸운 거 외에는 사실상 한반도 밖으로 나가 본 기억도 없고 고려시대부터는 확실하게 남의 침략만 당하며 근근히 방어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호전적인 기질도 없고 그냥저냥 목숨부지 하면서 사방으로 둘러싸인 열강들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 주된 민족적인 정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 7회 반드시 행복해질 거예요
By 덕빛★ | 2024년 1월 2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