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그리는 희망, 카이탄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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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그리는 희망, 카이탄시 풍경

절망을 그리는 희망, 카이탄시 풍경

쿠마키리 카즈요시 감독의 '카이탄시 풍경 海炭市叙景'을 보고 스다 마사키가 부른 요시다 타쿠로의 '오늘까지 그리고 내일부터 今日までそして明日から' 영상을 보았다. 어떤 흐름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되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무언지 모를 무언가에 의해 하루가 채워지는 순간이 더러 있다. 어찌됐든 두 영화와 노래는 내게 차례로 다가왔다. 숨이 막혀올 정도로 막막했고, 감정이 내 몸을 뚫고 터져 나올 듯 벅차 올랐다. 어쩌면 영화는, 노래는 내게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영화는 카세 료가 나온다. 오래 전, 아마도 '씨네21'에 다니던 무렵 한 일본 통신원이 올해의 일본 영화로 '카이탄시 풍경'을 꼽은 적이 있다. 카이탄시는 가공의 도시다. 홋카이도에서 촬영을 했을 만큼 극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