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 조디악 - 이야기는 증발하고 액션만 남았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3월 1일 |
결국 돌고 돌아 한 편 좀 편한게 나왔습니다. 물론 잭 더 자이언트 킬러도 편한 영화이기는 한데, 이 영화 만큼 뻔하게 편해 보이는 영화도 없어서 말이죠. 다행히 이 영화는 볼 마음도 금방 생겼고, 나름대로 처리 할 수 있는 방법도 금방 들어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에 많은 영화가 이번주에 몰리는 덕에, 지금 배치에 굉장히 복잡하게 들어가는 상황이 되어 버리기도 해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기묘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전 영화 이전에는 한 번도 성룡의 영화를 리뷰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굉장히 많은 성룡 영화를 봐 왔고, 그동안 헐리우드 활동도 잦은 배우이기는 했습니다만, 정작 성룡의 작품은 웬지 극장에서 보기는 어렵더군요. 사실 그동안 그의 작품
[DOS] 디즈니의 알라딘 (Disney's Aladdin.199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5월 13일 |
1992년에 월트 디즈니에서 만든 동명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삼아, 1993년에 Virgin Games USA(Virgin Interactive)에서 개발, SEGA에서 메가 드라이브(세가 제네시스)용으로 발매한 액션 게임. 아미가, MS-DOS, 패미콤, 슈퍼 패미콤, 게임보이용으로도 이식됐다. 풀 타이틀은 ‘디즈니의 알라딘’이지만, 보통 ‘알라딘’이란 제목으로 줄여서 부른다. 내용은 아그라바의 좀도둑 알라딘이 술탄의 딸 자스민 공주에게 한눈에 반해서, 술탄의 자리를 노리는 사악한 마법사 자파에게 마법의 램프를 가져다주면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에 넘어가는 바람에 동굴에 가서 램프를 찾다가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원작과 동일하다. 1년 후인 1994년에
에이바
By DID U MISS ME ? | 2020년 9월 14일 |
이 정도면 캐스팅은 특 A급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차세대 연기파 제시카 차스테인에 젊은 또라이 연기의 본좌 콜린 파렐, 늙은 또라이 연기의 본좌 존 말보비치, 게다가 <존 윅 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커먼까지. 아, 짧지만 이안 그루퍼드도 나옴. 하여튼 캐스팅은 꽤 대단한 편. 근데 어째 영화의 퀄리티는 이 좋은 배우들이 모두 제작사에 큰 사채 빚이라도 떠안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빚까기 용도로 출연했던 것인가 싶을 정도로 형편없음. 다른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 장르 영화들은 딱 두 가지만 지켜주면 좋겠다. 심지어 둘 다 지킬 필요도 없다. 둘 다 지키면 제일 좋겠지만, 형편이 어려우면 그 중 하나만이라도 사수하라는 거다. 첫번째는 장르적인 재미가 있을 것. 두번째는 장르
오션스 8
By DID U MISS ME ? | 2018년 6월 23일 |
아무래도 여성 중심 영화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듯하고, 또 그럴 수 밖에 없는 운명의 영화다. 재작년의 리부트였던 <고스트 버스터즈>가 밟았던 전철과 비슷하게 갈 수 밖에 없는 거지. 재밌는 건, 적어도 나에게 있어선 그 <고스트 버스터즈> 영화가 꽤 재밌었다는 점이다. 미러링이나 남혐, 여혐을 떠나 영화 자체가 재밌으면 흥행은 박할지언정 최소한 나처럼 그 영화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근데 이 영화는 안 그래. 열려라, 스포 천국! 여성 중심으로 재편된 구조 때문에 영화를 나쁘게 보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여성 중심으로 재편된 구조 '덕분에' 이 영화를 더 기대했었다. 내가 남자이긴 하지만 그냥 관객의 성별을 떠나 일단 멋있잖아. 애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