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심장]뒤늦게본 스타워즈 로그원-번외편이라 용서를?
By 철심장의 철타곤입니다. | 2017년 1월 16일 |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지난 주말 허겁지겁(?) 스타워즈 로그원을 보고왔습니다.개봉떄부터 보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지난주엔 패신져스보느라 밀어두었고 벌써 극장에서 내리려는듯해서 허겁지겁 보고왔지요......목동에선 벌써 내려버려서 영등포cgv까지 가서 봤다능.....거기다 롯데시네마를 cgv 로 착각해서.....타임스퀘어로 다시 출발....결국 영화초반 10분정도는 놓쳤습니다...ㅋㅋ 스타워즈 로그원은 번외편이라 별로 기대를 안하고 봤고 또 번외편이란 것이 아쉬운 관객들을 위한 팬서비스같은 것이라 작품에 의미를 두는 것은 무의미하고 따라서 스타워즈 팬들에게 아쉬움을 채워주는 그저 눈요기감으로 보는 작품이고 그런 관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역시 스타워즈의 SF영상미는 유감없이 보여줬
가상현실 Virtuosity Virtuosity (1995)
By 멧가비 | 2016년 12월 7일 |
네트워크와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두 분야는 각각 독자적으로 발전하다가 어느 시점에 서로 만나 화학 작용을 일으켜 수 많은 예술가와 이야기꾼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게 아니었을까 추측하게 된다. 90년대 SF의 가상현실 붐의 근원을 다른 무언가로 설명할 수 없다면 말이다. 자신의 가족을 죽은 살인범을 쫓는 경찰의 이야기, 플롯 자체는 익숙한 액션 장르의 결을 그대로 따른다. 그러나 상투적인 이야기에 당시 장르적 트렌드이기도 했던 '가상현실'이 소재로 사용된 점은 분명 새로운 측면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특히나 3D로 구현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게임을 꽤 그럴듯하게 묘사한 선구자적 영화. 시뮬레이션 속 AI 캐릭터를 연기하는 러셀 크로우의 연기력이 영화의 생명력을 절반 정도 책임지고 있기도 하다.
빨간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By MAIZ STACCATO | 2023년 10월 24일 |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By 멧가비 | 2015년 9월 9일 |
커다란 재난으로 인간이 한 방에 혹은 급격히 멸종하는 상상만 해 봤지, 이런 식의 인류 멸망 스토리는 생각도 못 해봤어서 신선하다. 아이가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다니, 원인이 어쩌고 그게 말이되냐 저쩌고 하기에 앞서서, 아무튼 설정 자체가 존나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다. 이 영화는 약간의 종교적인 색채를 깔고 디스토피아 SF로 소화해냈지만, 상상력에 따라서 소재 하나로 온갖 장르의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노인들만 남은 미래 지구를 다루는 영국 시트콤조차 가능할 듯. 롱 테이크과 핸드헬드가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쓰였던데, 이는 내가 실제로 저런 암울한 미래를 사는 구성원이 된 듯한 현장감을 준다. 난민 수용소에서의 시가지 전투 장면은 정말 어지간한 전쟁 영화를 능가할 정도로 역동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