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 우리 부모님 세대의 과거 이야기
By 코토네쨩의 멸살일기(天) | 2015년 1월 21일 |
어제 대구 현대백화점의 CGV에서 국제시장(배리어프리)을 관람했습니다. 지난번에 부모님께서 보시고 감동받으셨다고 하시길래, 저도 호기심이 생겨서 이번 기회에 보았습니다.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한 적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슬프고도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는 작품이었더군요. 처음으로 본 국제시장은 주인공인 '윤덕수'라는 인물의 시각을 통해 6.25 전쟁 당시의 흥남 철수부터 시작해 파독 광부를 거쳐 월남전까지 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경험한 온갖 역경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시대극이었습니다. 현 세대들이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역사의 편린을 극장 스크린을 통해 2시간의 런닝타임 동안 생생하게 보여준 것이지요. 또한 흥남철수 당시의 급박한 피난 도중 아버지와 여동생 막순이를 잃어버린 덕수의 슬픈 과거사를 통해
[영화한줄평] 국제시장
By 긴린코 호수.. | 2014년 12월 28일 |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 라고 써있는 카피문구처럼..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잘 담은 영화. 부모님 세대들의 고생담 이라고 보면 딱 맞는 영화.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화. 막판 이산가족 이야기는 이번 영화의 가장 큰 사족이자 억지신파인듯... [영화 '국제시장' 내멋대로 평점]캐스팅 : ★★★ - 믿고보는 배우 황정민의 노인역이 좀 어색하긴 했지만... 적절했다!스토리 : ★★★☆ - 억지신파가 눈에 가시이긴 했지만, 그것 빼고는 나쁘지 않은 스토리.흥행성 : ★★★★ - 시기가 시기이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이런 영화는 흥행엔 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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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12월 24일 |
국제시장을 보고, 할아버지 생각이 간절해졌다.
By The Shack | 2015년 1월 25일 |
서두에 밝히지만 나는 분명히 신체 건장한 남자다. 근데 울었다.정치적 영화가 어쩌고 하는 논쟁에 어차피 보려고 했던 영화였기 때문에 심지어 남자 세 명이서 가서 봤다.노인 분장을 한 황정민이 입은 점퍼와 바지, 그리고 방의 모습은 어쩜 그리도 우리 할아버지를 생각나게 했다.괜시리 시작부터 눈물이 나려고 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남자다. 심지어 신체도 건장하다.영화는 생각보다 개연성이 없는 이야기들을 주인공의 일생을 통해 끊김 없이 잘 이어갔다.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할까.깨알같이 웃기기고 하고, 안타까워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 그리고 틈틈히 등장한 까메오 정주영 회장님, 앙선생님 등등. 어릴적 나는 우리 할아버지를 통해 6.25의 동란과, 반공교육과, 월남전 그리고 새마을 운동에 대해 배웠다.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