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화장실이 등장했다. 어디에 쓸까? (VIPEE)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20년 1월 19일 |
화장실 개선은 의외로 오래된, 하지만 지독히 나아질 점이 보이지 않는 사업입니다. 뭐랄까. 상하수도 및 수세식 화장실 설치라는 패러다임 쉬프트는 100여년 전에 이뤄졌는데, 거기서 딱히 더 나아진 점은 찾기 힘들다고 할까요. 그런 화장실에, 이상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로, 가상현실 기기 설치입니다. 아마도 재미로(?) 만든 것이 분명한 이 화장실 샘플은, 무려 P&G에서 CES 2020에 선보인 화장실입니다. 정확히는 P&G의 브랜드 차민(Charmin)에서 선보인 샘플. 이름은 바이피(VIPEE). 생긴 것도 화장지처럼 생겼고, 안에 무려 '오큘러스 리프트S'를 장착했습니다. 제작 목표는 '궁극의 화장실 체험'. 아니 솔직히 말해, 이런 변화 환영할 사람도
가상현실 Virtuosity Virtuosity (1995)
By 멧가비 | 2016년 12월 7일 |
![가상현실 Virtuosity Virtuosity (1995)](https://img.zoomtrend.com/2016/12/07/a0317057_58479a3175aaa.jpg)
네트워크와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두 분야는 각각 독자적으로 발전하다가 어느 시점에 서로 만나 화학 작용을 일으켜 수 많은 예술가와 이야기꾼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게 아니었을까 추측하게 된다. 90년대 SF의 가상현실 붐의 근원을 다른 무언가로 설명할 수 없다면 말이다. 자신의 가족을 죽은 살인범을 쫓는 경찰의 이야기, 플롯 자체는 익숙한 액션 장르의 결을 그대로 따른다. 그러나 상투적인 이야기에 당시 장르적 트렌드이기도 했던 '가상현실'이 소재로 사용된 점은 분명 새로운 측면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특히나 3D로 구현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게임을 꽤 그럴듯하게 묘사한 선구자적 영화. 시뮬레이션 속 AI 캐릭터를 연기하는 러셀 크로우의 연기력이 영화의 생명력을 절반 정도 책임지고 있기도 하다.
2018 프랑스 - 프랑스 프로 혼밥러를 노리며
By LionHeart's Blog | 2018년 4월 19일 |
![2018 프랑스 - 프랑스 프로 혼밥러를 노리며](https://img.zoomtrend.com/2018/04/19/a0014666_5ad89bb57cce6.jpg)
관광을 못하니 어쩌겠어요. 먹기라도 해야지. 게다가 동행도 없어서 프랑스에서 프로 혼밥러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Le Berry (LG V30)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택시 기사님께서 추천하시고, 비행기에서 만난 포 주민분도 추천한 가게 'Le Berry'입니다. 동네에서도 맛집으로 소문난 것인지 매일같이 오픈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만석에 waiting이 생기더군요. 웨이터들도 친절하고 가게 분위기도 밝아서 좋았습니다. 립아이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LG V30) 영어 메뉴판이 제공되었지만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아메리칸식 식사를 했습니다. 립아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빵과 감자튀김이 나오더군요. 프랑스에서는 어느 레스토랑에서나 빵이 무한리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도 모르
VR 사운드를 만드는 회사, 가우디오랩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6년 12월 9일 |
![VR 사운드를 만드는 회사, 가우디오랩](https://img.zoomtrend.com/2016/12/09/a0001544_584ae700a59c1.jpg)
예전에 장애인 관련 기술을 연구하시는 분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이런 말을 들었다. 청각 장애인분들이 시각 장애인보다, 더 위험해요 아니 그래도 두 눈 멀쩡히 뜨고 있는 분들과 앞이 보이지 않는 분들이 위험도가 같을까? 싶어서 보는데, 이야기가 이어진다. 먼저 시각 장애인 분들은 아예 위험한 곳에 잘 가지 않는다고 한다. 아하- 이해가 됐다. 그리고.... 청각 장애인 분들은, 뒤를 볼 수가 없어요. 아- ... 하고, 뒷통수를 맞은 것처럼 잠시 멍해졌다. 맞다. 우리는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귀로도 세상을 본다. 눈은 전방 120도만 보여준다지만, 우리를 둘러싼 '공간'은 귀로 듣고 느낀다. 눈으로 보이는 것만 있어선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귀로 듣는 소리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