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7시즌을 따라가면서 다시 느끼지만
By 스폰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 | 2017년 8월 2일 |
![왕좌의 게임 7시즌을 따라가면서 다시 느끼지만](https://img.zoomtrend.com/2017/08/02/d0087542_59820d8b7c6a1.jpg)
나는 아무래도 대너리스가 좋아지지를 않는다. 여러 모로 연출상 공도 들어갔고, 에밀리아 클라크가 워낙 예쁜데다가 연기도 잘해서 멋지기는 한데... 그래서인지 주위의 모든 인물들을 쩌리로 만들어 버린다. 너무 규격외의 캐릭터여서일까? 대너리스가 너무 빛나서인지 그녀랑 팀을 이루면 어떤 캐릭터도 조력자 내지 해설역 이상을 해내지 못한다. 그나마 이야기를 진전시키기 위해 휙휙휙 소비되다가 없어져 버리고. 이건 뭐 칠왕국 최강의 기사 바리스탄 셀미이든, 왕성에서는 티윈도 한 수 접어주던 가시여왕이든 간에... 어찌 보면 대너리스란 캐릭터의 성장은 용들이 다 자란 시점에서 이미 끝나 버렸고, 이 캐릭터를 움직이려면 주변 이들이 소모되거나 희생되는 것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7